[뉴스핌=노종빈 기자] 그리스 정부가 정책 신임 투표에서 의회의 지지를 얻는데 성공했다고 2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이번 투표의 성공 여부는 그리스의 채무 디폴트 사태를 막고 추가 구제금융을 실현하기 위한 중대한 교두보로 분석됐다.
이날 그리스 의회에서 진행된 지오르지 파판드레우 총리 내각의 긴축정책 방안에 대한 신뢰도 투표 결과 찬성 155, 반대 143, 기권 2표로 현 정부가 신뢰를 얻는데 성공했다.
파판드레우 총리는 정책신뢰를 호소하는 투표에서 "우리가 겁을 내고 이번 기회를 저버린다면 역사는 우리에게 호된 질책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투표 결과에 따라 유로화는 강세를 나타냈으나 향후 정책 실행 가능성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상승폭은 제한됐다.
그리스 의회 청사 앞 신타그마 광장에서는 연일 수천명이 운집, 그리스 긴축정책에 반대하는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파판드레우 총리 정부는 당장 긴축계획법안과 법안시행령 등 2개 법안을 의회에서 통과시켜야 하는 상황이며 이에 실패할 경우 그리스에 대한 추가지원은 물거품이 되고 유로존 국가들 가운데 첫 디폴트가 발생할 전망이다.
전일 유럽 재무장관 회의에서 각국 장관들은 그리스가 새로운 5개년 긴축계획을 받아들이고 이를 2주내에 입법으로 통과시키지 못하면 120억 유로의 구제금융 지원부금을 납입하지 않을 것이라 결정했다.
마누엘 바로수 유럽위원회 최고정책위원은 "그리스가 개혁 조치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스스로 운명의 순간을 맞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존 립스키 총재 대행도 이날 "유로존 주변국 경제가 개혁을 실행하려고 하지 않는다면 자금지원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그리스 금융시스템이 타격을 입고 있지만 적절한 정치적 결정으로 충분히 복구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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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