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곽도흔 기자] “기후변화는 세계경제를 위협하는 보이지 않는 균열이다. 그러나 녹색성장은 기후변화라는 엄청난 위기요인을 기회요인으로 활용하는 전략이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OECD 설립 50주년 및 우리나라 가입 15주년 기념으로 열린 '글로벌 녹색성장 서밋 2011' 오찬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OECD 설립 50주년 및 우리나라 가입 15주년 기념으로 열린 '글로벌 녹색성장 서밋 2011'에 참석해 오찬사를 하고 있다. <사진=김학선기자> |
박 장관은 "보이지 않은 균열이 어떻게 세계경제를 위협하는가를 주목해야 한다"며 "기후변화가 세계경제의 폴트라인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지구 환경 보전을 위해 중용을 지키려는 노력이 대한민국의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방침이자 녹색성장의 모토"라며 "녹색성장은 엄청난 위기요인을 기회요인을 활용하는 전략으로 일자리 창출과 기술혁신을 통해 성장을 지속함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또 "녹색성장으로 대체되는 일자리보다 창출되는 일자리가 더 많아야 하고 녹색기술의 개발로 외부 순효과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며 산업간 시너지로 생산성이 올라가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박 장관은 탄소세 도입, 탄소배출권거래제 활성화 등과 관련해 "국가간, 소득계층간 차이를 용인하는 배려가 필요하다"면서 "개도국과 선진국간 부담이 같을 수 없으며 에너지 빈곤계층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 이미 2020년 예상온실가스배출량(BAU) 대비 30% 감축을 천명한 바 있고 조만간 UN 당사국 총회(COP)에서 구체적인 실행방법에 관한 국가간 합의 도달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OECD 차원에서 각국이 녹색성장 노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녹색성장을 분석하는 공통지표를 마련하고 국가별 정책 감시활동에 녹색성장을 주요과제로 포함시켜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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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