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일본 후쿠시마 원전 붕괴 사고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원전 산업에 대한 전망은 여전히 밝다고 프랑스 원자력 복합산업체 '아레바'의 대표가 14일 밝혔다.
이날 안느 로베르종 아레바 최고경영자(CEO)는 프랑스 의회 청문회에서 쓰리마일과 체르노빌 사고 이후와 같이 원자력 산업이 크게 위축되는 현상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로베르종 CEO는 원자력 산업에 '핵겨울' 현상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치솟는 유가와 신흥국들의 에너지 수요, 청정 에너지에 대한 수요 등을 감안하면 원자력은 여전히 주요 에너지 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원자력 발전에 대한 안전 문제가 불거지면서 독일과 스위스 등 일부 국가에서는 원전을 폐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로베르종 CEO는 영국과 폴란드, 네델란드, 슬로베키아 등 더 많은 유럽 국가들이 원자력 발전을 유지하고 있다며 "펀더멘털 측면에서는 원자력 발전이 지지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아시아 국가들의 원자력 수요에 대해 기대를 걸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다만 새로운 원전 프로젝트에 대한 결정은 국가별로 3개월에서 9개월 정도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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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