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경은 기자] 태블릿PC가 기업을 포함한 대규모 기업간 거래(B2B) 시장 활성화 촉매제 역할에 나섰다. 전 직원이 태블릿PC로 회의를 하는 기업이 생겨날 뿐 아니라 출 퇴근시 업무보완, E-러닝교육 이수에 유용하게 사용되며 활용도가 높아진 것이다.
15일 KT경제경영연구소인 디지코(DIGIECO)에 따르면, 현재는 기업시장의 태블릿PC 활용이 교육, 금융, 의료 등 특정산업과 영업 등 이동성이 큰 직무 중심으로만 제한돼있는 형편이다.
하지만 앞으로는 기업용 판매가 더욱 증가해 '14년에는 기업용 태블릿이 9천590만대 가량 팔려 전체 판매량의 60%가 기업용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자료제공: KT 경제경영연구소 |
대규모 공급은 기업 뿐 아니라 학교에서도 활성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대구고등학교를 포함해 일부 국내 공립학교에 갤럭시 탭을 보급해 스마트스쿨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교실안에서 태블릿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환경(UI)과 교육용 콘텐츠를 개발해 수준별 수업을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갤럭시 탭은 피드백 및 가상 성적표 제공을 위해 교사들과 부모들 간 상호 협력이 실현되도록 하는 방법도 구상중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탭은 학교 뿐 아니라 최근 미국 항공사 아메리칸 에어라인과 항공기 프리미엄 클래스에 6천대를 공급 계약이 체결되기도 했다.
이렇듯 태블릿이 B2B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는 것은 네트워크와 데이터 처리, 엔터테인먼트 등의 기능을 한번에 대체함으로써 업무 효율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디지코 관계자는 "국내 제조업체가 태블릿PC 출시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도 대규모 공급 시장의 잠재력을 파악했기 때문일 것"이라며 "앞으로는 태블릿PC의 분야 및 활용도가 상하좌우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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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경은 기자 (now21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