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은 14일 하반기에 저축은행에 대한 구조조정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권혁세 금융감독원장> |
이를 위해 우선 89개 저축은행 49개 프로젝트파이낸싱(PF)사업장에 대한 전수조사를 거쳐 부실로 판정된 PF채권은 이달 중에 조기 매각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권 원장은 "경영실태조사를 토대로 MOU 체결을 통해 자본확충 등의 자구노력을 적극 유도하는 등 구조조정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권 원장은 가계대출 리스크 관리방안에 대해서도 보고했다.
권 원장은 "가계대출 연체율이 1.8%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등 단기간내 부실화될 가능성은 낮다"면서도 "다만 상호금융회사의 경우 저신용자에 대한 대출비중이 높아 금리상승시 한계차주를 중심으로 부실이 악화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농협, 수협, 산림조합 등 상호금융회사의 가계대출에 대한 대손충담금 적립률을 상향조정하고, 연체율 및 부실대출 증가율이 높은 위험 조합에 대해서는 점검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권 원장은 "카드사의 잠재위협에 대한 스트레스테스트를 주기적으로 실시해 리스크 관리가 취약한 회사에 대해서는 종합검사 주기와 관계없이 특별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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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