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세계 곳곳에서의 가뭄과 홍수 사태로 세계 식량 가격은 사상 최고수준 부근에 머무를 것이고, 가난한 식량 수입국들은 식품 공급 차질로 더 큰 어려움을 겪을 지 모른다고 7일(현지시간)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밝혔다.
FAO는 반기 보고서를 통해 세계 곡물 생산이 올해 3.5% 늘어나 사상 최대 수준인 23억 톤에 달하겠지만, 부족한 전 세계 곡물 재고를 보충하고 최근 세계 식품시장의 급격한 변동성을 진정시키기에는 충분치 않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달 FAO 식품가격지수는 평균 232포인트로 전년 동기대비 37%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달의 235포인트보다는 낮지만 사상 최고치였던 2월보다는 겨우 6포인트 낮아진 수준이다.
FAO 마켓 및 트레이드 부서 담당이사 데이빗 할램은 “세계 식량 가격이 좀처럼 내려오지 않아 곡물 및 식량 시장의 전반적 상황이 타이트하다”면서 “이는 식량이 부족한 많은 저소득 국가들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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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