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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완 장관, "창의적 물가관리 방법 고민중"

기사입력 : 2011년06월07일 18:36

최종수정 : 2011년06월10일 14:26

[뉴스핌=곽도흔 기자] 박재완 장관이 "창의적인 물가관리 방법을 강구하기 위해 머리를 쥐어짜고 있다"고 말했다.

또 박 장관은 식품업체들의 '프리미엄용'이라고 출시하면서 편법으로 가격을 올리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신라면블랙을 즐겨 먹는다"고 밝히면서도 "공정위를 통해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7일 기획재정부 박재완 신임 장관은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의에서 한나라당 김태원 의원이 물가관리에 대한 특별한 묘책은 없냐는 질문에 이 같이 답변했다.

김태원 의원은 "MB정부 이후 이른바 MB물가 품목 52개를 지정했는데 이중 40개 품목이 올랐다"며 "특히 서민들이 주로 사용하는 마늘, 돼지고기, 달걀 등이 크게 올랐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박 장관은  "우선 거시지표의 경우 물가안정을 최우선 목표로 해서 유연하게 관리하고 재정집행 속도를 낮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단기적으로 수급조절이 필요해 108개 품목 할당관세 도입, 해외에서라도 확보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계약재배 물량 늘리는 등 수급조절에 신경을 쓰겠다"고 밝혔다.

또 "장기적으로는 유통구조 개선, 해외자원확보, 독과점 구조로 돼 있는 일부 공산품 경쟁 완화 등 할 수 있는 건 다 하고 있다"며 "조금 더 창의적인 방법을 강구하려고 머리를 쥐어짜고 있는중"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식품업체들이 프리미엄, 리뉴얼이라는 이름으로 가격을 편법 인상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농심 신라면블랙'을 예로 들었다.

김 의원은 라면 표지를 보면 사골을 듬뿍 함유한 보양식이라고 하는데, 소비자들은 스프하나 새로 만들고 가격을 올린 것이냐며 의아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박 장관은 "'신라면블랙'은 제 자신도 마트에서 구입해 즐겨 먹는다"고 밝히면서 "현재 공정위에서 식품업체들의 편법 인상 개연성에 대해 면밀히 조사해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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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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