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의영 기자] 코스피 지수가 보합권 공방을 펼친 끝에 소폭 하락 마감한 가운데 장외 주식시장에서는 탑금속의 급등세가 눈길을 끌었다.
3일 장외주식 거래 사이트 38커뮤니케이션(http://www.38.co.kr)에 따르면 자동차 금형 제조업체 탑금속은 전날보다 600원(10.91%) 오른 61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최원재 탑금속 대표는 기자간담회를 갖고 "2015년까지 매출 2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오는 24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하는 탑금속은 오는 7~8일 수요예측을 거쳐 15~16일 공모주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공모주식수는 330만주, 공모희망가는 5800~6500원(액면가 500원)이다.
또 금일 공모 청약 마감인 2차전해액 소재 제조업체 리켐이 3.16% 상승했고,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업체 삼성SDS와 정보 보안 솔루션업체 시큐아이닷컴도 각각 0.41%, 2.33% 올랐다.
현대중공업 자회사 현대삼호중공업은 1% 가까이 올라 7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으며, 건설업체 SK건설(0.87%) 역시 사흘째 상승했다.
반면 오는 23일 공모 청약 예정인 항공기 부품 제조업체 한국항공우주산업이 5.35% 급락하며 16거래일 동안 약세 흐름을 보였고, 이달 30일 청약 예정인 반도체 테스트업체 테스나도 6% 넘게 후퇴하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반도체 세정장비업체 세메스와 초음파 진단기 전문기업 삼성메디슨이 각각 2.01%, 3.45% 내렸으며, 토목엔지니어링 서비스업체 현대엔지니어링이 2.69%, 금강산 관광사업자 현대아산이 4.17% 하락했다.
이 밖에 한국증권금융과 솔로몬투자증권이 각각 0.40%, 5.88% 빠졌고 세원테크(-1.03%), 엘피온(-1.54%), 웅진패스원(-6.25%), 씨브이네트(-0.93%) 등도 내림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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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황의영 기자 (ape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