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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중경 장관, "연구소간 합동연구, 융합펀드로 지원"

기사입력 : 2011년05월25일 18:14

최종수정 : 2011년05월25일 18:14

[뉴스핌=유주영 기자]  지경부 최중경 장관은 "연구소간 합동연구를 할 때 융합펀드로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5일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은 조선호텔에서 개최된 산업융합 민간합동위원회에 참석, 지경부가 추진하는 '산업융합촉진전략'에 대한 산·학·연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최 장관 발언에 대한 지경부 서면브리핑 주요 내용이다.

◈ 최 장관은 이 자리에서 가장 근본적인 대응방법은 역시 인력양성인데, 여러가지 지식을 소화할 수 있는 융합형 인재양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언급하였음

ㅇ 아울러 연관 분야간 공동 연구 촉진을 위해 자금과 인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고, 이를 위해 융합연구 촉진을 위한 기본 틀을 만들어야 한다며,

- 구체적으로, 출연연구소간 융합 펀드를 만들어서 합동 연구 프로젝트를 제시할 경우 이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음

ㅇ 또한, 기존 산업의 장점을 살리면서 우리나라가 잘 할 수 있는 융합 과제 발굴에 집중해야 한다고 밝히면서, 자동차·조선 등 기존 주력산업과 IT·녹색기술과의 융합을 사례로 들었음

ㅇ 특히, 금번 4월에 제정된 산업융합촉진법은 인증절차를 스트림라인(Streamline,)*하는 등 창구를 간소화(단일화)하는데 의미가 있으며, 이를 통해 산업 현장에서 융합 신제품이 패스트 트랙 제도를 통해 시장에 신속히 출시되도록 하겠다는 의견을 피력하였음


◈ 다음은 주요 참석자의 간담회 발언 내용을 정리한 내용이다.

ㅇ(산업융합정책방향 관련) 산업융합촉진법 제정 이후가 중요하다면서, 다음 세 가지를 제안하였음

- 첫째, 이업종 이기술간 공동연구 비중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해 출연연구소간 칸막이를 허물어야 한다며, 버추얼(Virtual) 융합 연구단을 많이 만들어야 한다고 언급하였음

- 둘째, 정부도 부처간 공동연구기획을 많이 만들어서 각 부처에 분산된 융합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하였음

- 셋째, 법·제도 보다는 민간의 역량이 더 빠른데, 갈등조정 타임 아웃제를 도입하여 언제까지 조정이 안 되면, 시장에 테스트를 먼저 받아보는 방안을 제시*하였으며,

* 미국 등 선진국은 이를 hands off policy 라고 함

ㅇ(융합신제품 인증관련) 위그선, 트럭지게차, 無체인 자전거 등을 만드는 기업들은 한결 같이 산업융합촉진법이 제정되어 융합 신제품의 신속한 출시가 이루어지게 되었다고 기대하였음

- 위그선은 항공기와 고속선박이 융합된 제품인데, 그간 인증을 받지 못하여 출시가 지연되고 있었다며, 금번에 운항 면허를 취득할 수 있게 되어서, 금년 7~8월 중에 군산·제주 간을 운항하는 세계 최초의 위그선(50인승)이 출시될 전망임

- 세계 최초로 체인이 없는 자전거를 개발한 업체도 자전거가 아닌 원동기로 분류되어 어려움이 있었는데, 금번 산업융합촉진법을 통해 가장 먼저 혜택 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음

ㅇ (융합인재양성 관련) 융합 교육이 교수와 학생에만 의존하여 성공하는 것이 아니며, 우리나라가 MIT 전문학교, 융합 학부도 만들고 있지만, 반드시 융합교육에는 산업체 들어가야 성공할 수 있다고 밝혔음

- 융합형 인재는 교육을 통해서가 아니라 프로젝트의 수행 과정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이므로, 교수 평가 시스템을 논문 중심이 아닌 창업 중심으로 하고, 학생들이 학부 3~4학년부터 기존 사업 프로젝트 통해 융합 역량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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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유주영 기자 (bo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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