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롯데슈퍼가 생산자와의 직거래를 본격적으로 늘릴 전망이다.
롯데슈퍼는 본사 사옥에서 롯데슈퍼 상품총괄부문장 김일환 상무와 수협중앙회 수협경제 이증수 상임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수협중앙회와 수산물 거래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MOU에는 수협중앙회가 우수한 품질의 수산식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롯데슈퍼가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 소비자에게 안전한 먹거리 제공에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지속적인 정보 교류를 통해 우수한 수산식품 브랜드 육성 사업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이로써 올 한해 동안 양측은 제주갈치, 선동 오징어, 건 멸치 등 7품목에 대해 15억 규모의 거래를 체결하고 내년에는 50억으로 거래량을 3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2010년 연간 거래량이 5000만원 수준에 그쳤던 것에 비하면 괄목할 만한 성장이 예상된다.
양측은 올해 첫 사업으로 울릉도, 구룡포에 건 오징어 덕장과 통영, 여수에 건 멸치 덕장을 공동 운영할 예정이다. 어획물이 곧 바로 덕장에서 건조되어 롯데슈퍼로 납품되기 때문에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과정이 최소화 될 예정이다.
또한 수협의 대표 브랜드인 ‘바다愛찬’을 이용한 상품을 개발해 소비자가 쉽게 상품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롯데슈퍼는 직거래를 늘리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제주도와 연간 1000억 규모의 농, 수, 축산물 거래 MOU를 체결했고 지난 12일에는 담양군과 14만평의 쌀 전용농장을 중심으로 연간 140억의 농산물 거래 MOU를 체결 하는 등 2009년부터 7개의 지자체와 MOU를 체결한 바 있다.
롯데슈퍼가 지자체에 이어 수협과 같은 생산자 조합에까지 직거래를 늘리게 된 것은 그만큼 직거래로 인한 순기능이 많기 때문이다. 생산자는 파종 시점에서 이미 판로가 확보되기 때문에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고 판매자는 생산이력이 검증된 상품을 중간 마진 없이 안정된 물량을 확보할 수 있다.
롯데슈퍼는 지자체, 생산자 조합과 같은 공신력 높은 기관과의 직거래는 물론 해외 직소싱, 전용농장 활성화를 통해 직거래 규모를 2011년 2000억, 2012년에는 3000억으로 매년 늘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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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