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 기자] 미국 경제는 최근 '소프트 패치' 양상에도 불구하고 하반기에는 다시 성장 기조를 강화할 것이며, 이에 따라 미국 주가와 달러화 가치는 부양될 것이라고 골드만삭스 자산운용의 짐 오닐 회장이 주장했다.
오닐 회장은 18일 다우존스통신과의 대담을 통해 이 같이 주장하고, 일본 경제가 상대적으로 뒤쳐지면서 달러/엔이 연말까지 90엔 올라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유로/달러는 1.40달러 선을 하회할 것이란 전망도 함께 제출했다.
그는 또 중국 증시에 대한 낙관론을 제출, 하반기에 상하이 종합주가지수가 약 10%~15% 가량 랠리를 보일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오닐 회장은 최근 미국 경기가 둔화된 것은 일본 대지진과 쓰나미에 따른, "일시적인 것"이라고 평가하고, "하반기 경제성장률이 3% 아래 수준에 머물 것이란 예상에는 동의할 수 없고 약 3%~3.5% 범위 정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 예상이 맞는다면 주가가 반등하고 국채 가격은 반락하게 될 것"이라면서, 다만 단기적으로 보면 미국 거시지표 악재 외에도 중국 경제가 둔화될 것이란 관측 때문에 주가와 상품 가격은 좀 더 하락할 여지가 있다고 인정했다.
오닐 회장은 미국 서부텍사스산경질유(WTI) 선물 가격은 수주 내에 배럴당 100달러 부근에서 80달러 선으로 내려가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상품 가격이 하락하게 되면 중국 당국의 추가 긴축 부담이 줄어들게 되어 경기 경착륙 위험도 줄고 상하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고 오닐 회장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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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