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유주영 기자] 지경부 김정관 1차관은 "전기요금을 바로잡겠다"며 조만간 전기요금을 인상할 뜻을 밝혔다.
18일 신임 지식경제부 김정관 2차관은 취임식 직전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업무계획을 밝히면서 이같은 뜻을 내비쳤다.
산업자원부 시절부터 전기 등 에너지분야를 이끌어 왔고, 전임 박영준 2차관을 최측근에서 보좌한 만큼 업무공백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 차관은 기자들과 만나 "(계속 보아왔는데) 저에 대해서는 잘 알지는 않느냐"며 "그동안 해왔던 것 대로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기자들과의 1문1답 내용이다.
▶ 신임 윤성직 1차관이 1,2차관 구별없이 일할 것이라고 했는데, 범위를 침범하는 것이 아닌가
- 같이 상의하면 더 잘할 수 있다. 윤 차관께서 대통령 비서관하시면서 제가 부 족한 점을 많이 챙겨주셨다.
▶ 해외출장을 많이 다니실 생각인지
- 자원외교라는 게 나간다고 바로 성과나지 않는다. 하지만 최중경 장관께서도 " 나가는 것 자체가 성과"라고 하신 만큼 (해외)나갈 일 있으면 나가야한다고 생각한다.
▶ 전임 박영준 차관이 "후임 내실을 잘 챙길 것"이라는 말씀은 해외보다는 안에서 일하라는 뜻으로 들리는데.
- 구애 받지 않고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하겠다. 과거 베트남, 이라크 같은 나라에서 바란 것은 자원개발이었으나 UAE 원전 수주 같은 것은 청와대와 함께 패키지 로 진행한 것이다. 물고를 틀때 잘 틀어주고 일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 '자원통'이라는 이미지가 있는데 후임 에너지자원실장은 믿을 만한 인물이 있는지.
- 어느 자리를 후배들에게 맡기고 떠날때마다 나보다 훨씬 잘하더라. 에너지자원을 전혀 모르더라도 전문지식만 습득하면 누구든 빨리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 전기 요금은 어떻게 되나.
- 6월초 로드맵 발표할 예정이고 기재부에서도 거부감이 없다. 6월 초에 발표하면서 1차 인상을 언제, 몇%로 할지도 나올 것이다. 산업용도 갑·을 ·병이 나눠져있고, 원가를 맞출 필요가 있다. 장기간 적자상태로 가고 있기 때문에 언젠가는 바로잡아야 한다. 결국 세대간의 형평성 문제다.
▶ 산업용 중 갑은 많이 올릴 것으로 알고 있는데, 대기업 위주로 올린다는 원칙이 서 있나?
- 공감은 하고 있는데 속도가 문제다. 협의가 되면 발표할 예정이다.
1988년도에 전기요금 담당사무관으로 있었다. 교육부에서 교육용 전기요금 신설해 달라고 하도 졸랐지만 안 해줬다. 그런데 나중에 보기 교육용 전기요금이 생겼더라. 결국 교육용 전기 막 쓴다.
대학 다니는 딸이 있는데, 여름에 도서관에서 추워서 공부를 못한다고 한다. 이런 얘기들을 언론에서 다뤄줬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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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유주영 기자 (bo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