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종빈 기자]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연구개발(R&D) 투자가 경제 성장에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월스트리트 저널(WSJ)이 지난 17일 보도했다.
버냉키 의장은 이날 조지타운 대학 강연에서 "주요 경제이론에 따르면 정부의 R&D 지원 기능이 없이는 적절한 기술 개발이 있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의 재정긴축 상황을 고려할 때 이같은 지원 방안은 조심성있게 결정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의회 민주당과 공화당이 예산안 통과를 놓고 대치하고 있는 가운데 전일 미국 정부의 국채발행 한도는 소진됐다.
이로 인해 오는 8월 초까지 미국 국채 디폴트를 방지하기 위한 정치적 협상 게임이 시작된 상황이다.
미국 정부는 이미 청정에너지와 정보기술, 바이오 부문에 대한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버냉키 의장은 이전 2세기 동안은 기술혁신과 진보로 인해 세계 경제는 급속히 변화됐다고 언급했다.
그는 특히 기술혁신과 변화가 경제성장에 기여해왔다고 지적하고 정부 역시 미국내 과학자 및 학생, 이민 전문인력 등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버냉키 의장은 미국의 정부 및 민간부문 R&D 투자는 과거 국내총생산(GDP)의 2.5% 수준으로 안정적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와 함께 R&D 정책에 대한 지원과 함께 과학자와 기술자 등 인적자원에 대한 지원도 병행해야 하는 것이 적절한 전략이라고 밝혔다.
버냉키 의장은 미국 정부와 의회가 예산 결정에서 R&D 투자에 대한 우선순위를 조심스럽게 검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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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