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탁윤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3일 후성에 대해 냉매가스 부문의 급격한 개선으로 실적 서프라이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배석준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현 주가는 2차전지 소재부문 성장성과 냉매부문 실적 서프라이즈를 선반영해 시장대비 프리미엄에 거래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 내용이다.
2차전지 소재부문 LiPF6 성장 지속
- 후성은 자동차, 냉장고, 에어컨 등에 사용되는 냉매가스와 반도체용 특수가스, 리튬 2차전지 핵심소재인 전해액 제조에 필요한 전해질 소재(LiPF6) 제조업체
- 동사는 국내 유일의 전해질 소재(LiPF6) 제조업체로 국내 주요 리튬 2차전지 전해액 제조업체인 LG화학, 테크노세미켐, 파낙스이텍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어 전방업체 설비 증설과 함께 성장성이 부각될 전망. 현재 동사의 2차전지 전해질 소재(LiPF6) 설비는 2010년 하반기 증설한 연산 400톤 설비를 포함, 연산 1,000톤 규모가 완전가동 수준. 2011년 3분기까지 추가적인 1,000톤 증설이 예정되어 있고 향후 2015년까지 연산 5,000톤 규모로 확장할 계획
- 설비증설 효과와 원가율 개선으로 2011년 2차전지 소재부문은 매출액 495억원(+105.4% y-y), 영업이익 167억원(+142.0% y-y)을 기록할 전망
냉매가스 부문의 급격한 개선으로 실적 서프라이즈 가능성 높음
- 동사 매출에서 50% 이상 비중을 차지하는 냉매가스 부문은 지난 3년간 중국업체 생산량 증가에 따른 공급과잉으로 수익성 악화를 경험, 2008년과 2009년 각각 4.9%와 3.3% 영업적자율을 기록했고 2010년 영업이익률은 0.9%에 그침
- 하지만 최근 중국정부가 냉매의 원재료가 되는 형석(fluorite) 채굴을 제한하면서 형석에서 추출한 불소(fluorine)를 이용한 제품 가격이 급등(냉매가스와 중간재인 무수불산(AHF)이 대표적인 불소성분의 제품). 또한 형석 가격보다 불소성분 제품가격이 더 빠르게 상승하면서 냉매가스 스프레드가 확대되는 추이
- 더욱이 동사는 자회사인 후성HDS를 통해 형석을 대량 구매해 재고에 여유가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원재료 이연 반영효과 역시 극대화될 전망. 이에 동사의 2011년 냉매가스 부문 매출액은 1,674억원(+78.7% y-y), 영업이익 226억원(+2,725% y-y)을 기록할 전망
- 현재 동사의 주가는 2011년 PER 17.4배 수준으로 2차전지 소재부문 성장성과 냉매부문 실적 서프라이즈를 선반영해 시장대비 프리미엄에 거래 중. 향후 주가 re-rating을 위해서는 주요 수익원의 하나인 CDM 사업 라이센스 갱신 여부와 최근 진행중인 냉매부문 실적 개선이 구조적인 변화인지 확인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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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