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장 1년 FY10 실적 발표회 개최, 은퇴시장 등 공략 강화
- 박근희 사장 “수익·성장성 동시에 달성”[뉴스핌=송의준 기자] 삼성생명이 상장 1년을 맞아 은퇴시장과 부유층 시장, 해외시장 등을 3대 축으로 향후 성장전략을 본격화한다.
이를 통해 2015년까지 연평균 7~8% 수준의 성장을 지속함으로써 수익성과 성장성 2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삼성생명은 12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FY2010 실적 발표회’를 갖고 이 같은 2010회계년 실적 발표와 함께 향후 비전 및 성장전략을 밝혔다.
삼성생명은 먼저 성장의 축으로 베이비부머 세대의 본격적인 은퇴 등으로 조만간 큰 성장이 예상되는 은퇴시장을 제시하며, 이에 대한 공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부유층 시장은 두 번째 성장의 축이다.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의 우리나라 부유층 인구가 지난해 말 현재 15만명에 이르고, 갈수록 증가추세에 있어 이에 대한 공략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삼성생명은 우선 지난 2월 개설한 은퇴연구소를 통해 선진형 은퇴설계 모델을 지원하고 고객 맞춤형 은퇴설계를 적극 제공할 예정이다.
상품 전략으로는 부유층 은퇴자를 위한 일시납 및 투자형 상품을 확대해 나가고 맞춤설계형 변액연금보험을 개발함은 물론, 차별화된 퇴직연금 시스템 및 서비스를 구축해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전속 채널을 보장성보험의 주력채널로서 위상을 강화해 나감과 동시에 부유층 고객을 공략하는 핵심 채널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비전속 채널은 연금상품 중심으로 신규 고객 기반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개인연금보험 시장 점유율을 현재 25%에서 30%까지 끌어올리고, 현재 16%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퇴직연금도 20%로 확대할 예정이다.
삼성생명은 세 번째 성장의 축으로 중장기 성장의 근간이 되는 해외사업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현재 삼성생명은 총 8개국에 12개의 해외 거점을 두고 있으며, 중국과 태국 등 2곳에 현지 합작법인을 두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은 현재 베이징, 톈진, 칭다오 등 3곳 외에 조기 성장을 목표로 영업거점을 확대해 오는 2015년에는 8개로 늘리고, 태국은 성장채널인 방카슈랑스를 중심으로 성장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향후 3~5년간 인도, 인도네시아 등 성장성이 높은 아시아 시장에 대한 진출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삼성생명은 이 같은 성장전략이 추진될 경우 2015년까지 연평균 7~8%의 성장을 지속하고, 2011년 3월말 현재 146조원인 총 자산 규모가 2015년에 200조원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근희 삼성생명 사장은 “창조적 변화와 혁신을 통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보험의 근본정신은 사랑이며 보험계약은 믿음을 바탕으로 성립되는 만큼 고객과 주주에게 약속을 지키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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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송의준 기자 (mymind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