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미사업장, 주문량 폭주에 휴일도 반납
[뉴스핌=배군득 기자] 삼성전자가 야심차게 내놓은 스마트폰 갤럭시S2 초반 돌풍이 심상치 않다. 국내 이통 3사를 통해 출시된지 10일만에 20만대가 팔려나갔고 세계 무대에서도 시너지를 내고 있다.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이 지난 연휴기간 중에도 풀가동으로 갤럭시S2를 생산하고 있다. 현재 갤럭시S2는 각국 이통사로 부터 예약 주문 물량이 쇄도하며 300만대를 넘어섰다. |
이처럼 갤럭시S2의 초반 돌풍에 힘입어 단말기를 제조하는 구미사업장은 연휴도 반납하고 공급량을 마치는데 밤낮을 가리지 않는 모습이다. 지난해 갤럭시S 이후 잠시 느슨해졌던 공장 분위기도 다시 활기를 띄면서 작업 속도가 빨라졌다.
현재 주문량 수준은 평소 3~4교대 작업으로 소화가 가능하지만 앞으로 유럽과 나머지 120개국 140여개 거래선이 모두 공급되면 작업 속도를 한 층 끌어올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국내 판매가 차질을 빚지 않도록 우선적으로 공급량을 맞추고 해외 사업자가 판매에 들어가는 시점에 맞춰 제조라인을 풀 가동 하겠다는 각오다.
구미 사업장은 지난해 갤럭시S와 갤럭시탭이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1100명을 추가 고용하는 등 스마트기기 라인업을 꾸준히 보강해왔다.
갤럭시S2는 전작 갤럭시S가 세운 10일만에 20만대(6일 현재 국내 기준) 판매 기록을 이틀 가량 앞당길 정도로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 같은 추세라면 당초 목표했던 올해 글로벌 기준 1000만대를 넘어 갤럭시S가 달성한 1400만대를 훌쩍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 거래선에서 갤럭시S2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생산라인에서도 제조 인력 풀 가동 체비를 갖추고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작업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