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현대차 노조가 25년 이상 장기근속자나 정년퇴직자 자녀가 우선 채용할 수 있도록 한 올해 노사협상 요구안이 여론의 비난을 받자, 22일 홈페이지에 "언론사들의 현차지부 죽이기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냈다.
노조는 성명서에서 "단협 개정 요구안은 25년 이상 장기근속 자녀 중 채용 규정상 하자가 없을 시 우선 채용을 원칙으로 한다는 것이지, 무조건적인 고용 대물림을 주장하는 것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가산점을 부여한다고 해서 채용이 보장되는 것도 아니며, 신규채용을 놓고 채용세습이니 현대판 음서제니 부정적인 사회여론으로 융단폭격을 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언론에 대해 노조는 "오늘날 청년 실업과 비정규직 확대는 정치권력의 무능함과 자본의 탐욕에서 기인된 것이다"라며 "정규직이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식의 접근 방식은 언론이 기득권 세력의 하수인임을 자명하는 꼴이다"고 전했다.
한편, 현대차 노조는 지난 20일 정년퇴직자와 25년 이상 장기근속자 자녀를 채용 규정상 적합할 경우 우선 채용할 수 있도록 하는 단협안을 통과시켰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수익률대회 1위 전문가 3인이 진행하는 고수익 증권방송!
▶검증된 전문가들의 실시간 증권방송 `와이즈핌`
[뉴스핌 Newspim]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