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증권 VVIP와 명품PB] 미래에셋證, '최고(最高)'의 특권

기사입력 : 2011년04월08일 10:49

최종수정 : 2011년04월08일 10:49

국내 개인자산관리(PB)시장이 확산일로다. 증권사 PB 경쟁력도 날로 강화되고 있다. 뉴스핌은 창간 8주년을 맞아 '한국 자산가들이 찾는 증권사 명품 PB지점과 상품'을 주제로 특별기획을 마련했다. 한국의 금융 자산가들은  어떤 사람들인지, 그들이 어떤 기준으로 증권사와 상품을 선택하는지등  증권사 VVIP 자산가과 증권사 PB활동상의 면모를 짚어봤다. <편집자주>

[뉴스핌=박민선 기자] "이제 막 오픈해서 정돈하고 출발하느라 분주합니다"

새건물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향긋한 향기가 물씬 흐르는 WM센터에 들어서자마자 '와'하는 감탄부터 터져나왔다. 세련되면서도 정제된 인테리어와 곳곳에 배치된 미술작품들은 하나의 작은 미술관을 보는 듯한 착각마저 들게 했다.

서울 시내 한복판에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한 미래에셋그룹의 센터원. 미래에셋증권의 WM센터는 그 중에서도 가장 꼭대기층인 35층에 위치해 백만불짜리 전경을 자랑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이광헌 WM센터장(사진,45)은 기자와 인사를 주고 받고는 이내 센터에 대해 설명하는 데 열중했다.

"미술관과 제휴해 소속 화가나 작가들의 작품을 주기적으로 교체,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미술관 콘셉트로 꾸민 공간입니다". 이 센터장은 양갈래 복도 형식으로 디자인된 센터 곳곳을 돌며 작품에 대한 소개와 공간의 테마에 대해 하나하나 설명했다.

WM센터의 고객 미팅룸은 총 4개. 방마다의 이름을 보니 '제우스', '헤라', '아폴로', '아테나' 등 그리스 신화의 주인공들로 꾸며져 있다. 각 신화의 주인공들의 분위기를 따서 콘셉트를 잡았다고 한다.

접견실로 향하자 한눈에 인왕산과 북한산의 모습이 한폭의 수묵화처럼 펼쳐졌다. 여느 호텔 라운지보다 더 깔끔하고 멋스러운 인테리어로 가꿔진 접견실에는 각종 차와 와인 등을 제공하는 테이블이 마련돼 있다. 서울 시내 최고층에서 맛보는 차맛은 어떨까 하는 흥미가 절로 생겼다. 또다른 면에는 소규모 세미나가 가능한 공간도 마련돼 있다.

센터원의 매력을 흠뻑 맛보자 자산관리전략에 대해 궁금증이 더해졌다. 컨텐츠만 탄탄하게 제공된다면 이러한 특권을 거부할 이유가 있을까 하는 마음에서 였을 것이다.

이 센터장은 "좋은 위치에 최고급 인테리어로 꾸민 공간이지만 무엇보다 컨텐츠가 중요한 것은 당연한 사실"이라며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인 만큼 차분하게 고객들의 마음을 사기 위한 노력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산관리상품의 '백화점'

미래에셋증권 WM센터의 최대 강점은 미래에셋이라는 금융그룹 네트워크를 통한 자산관리의 전문성이다. 종합자산관리 전문그룹으로 출범한 만큼 증권사의 자산관리 전문성과 자산운용의 다양한 간접투자상품, 나아가 생명과 연계한 일시연금 상품까지 자산관리의 '백화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센터장은 먼저 과도한 영업목표보다는 안정적인 수익 추구형 전략으로 고객의 신뢰를 얻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했다. 그는 "은행고객들의 자산 이전이 최대 목표 중 하나"라며 "은행의 이자보다 다소 높은 채권형펀드나 '세이프랩', 브라질펀드 등 꾸준히 7~8%대 수익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자산관리 부문 중 주요한 축의 하나인 부동산과 관련해서도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의 부동산컨설팅본부 등과 연계해 전문가 네트워크로 상담을 유지하는 방안을 개발 중이다.

이 센터장은 "다양한 상품구성은 분산포트폴리오 차원에서도 주요한 포인트인데 최근에 미래에셋맵스에서 출시한 섹터별 상품 등은 물론 사모ELS 등 컨텐츠 구성에서 확연한 차이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내부 컨텐츠에 대한 토의는 물론 각 파트별 에셋매니저가 상품에 대해 추천하는 과정을 거치며 본사 자산배분위원회의 자료도 참고해 고객 성향별 상품을 사모형태로 디자인하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건강검진 서비스, 상조서비스, 미래에셋 소사이어티 프로그램, 골프행사, 2세 관련 프로그램 등 부가 서비스 역시 업계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사진 : 미래에셋증권 WM센터 센터원 지점. 복도에는 국내외 작가들의 미술품들이 전시돼 있다.

미래에셋 센터원 WM센터는 강북권이 새로운 금융시장의 '핵'이 될 것이라는 데 비전에 대한 미래에셋의 의지가 담겨있다. 실제 광화문 일대를 중심으로 형성돼 있는 은행권의 흐름이 최근 더욱 집중화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공통된 평가다.

"그동안 수많은 자산관리프로그램들이 있었지만 뭔지 모를 1%의 갈증을 느끼는 고객들이 계셨다면 그것을 채워주는 곳이 바로 미래에셋센터원이 될 것입니다"

치열해진 WM시장, 그것도 강북 한복판에 야심차게 구심점을 꽂은 미래에셋증권의 출사표가 한달후, 1년후, 그 이후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 기대감을 실어본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수익률대회 1위 전문가 3인이 진행하는 고수익 증권방송!
▶검증된 전문가들의 실시간 증권방송 `와이즈핌`

[뉴스핌 Newspim]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민주 이미 해리스 후보 추대 움직임"...러닝메이트도 거론 [뉴욕=뉴스핌] 김근철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후보 사퇴를 거부하고 버티고 있지만, 민주당 안팎에선 이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교체 후보로 추대하려는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CNN 방송은 5일(현지시간) 해리스 부통령이 그동안 자신의 독립적인 목소리를 내지 않고,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유지를 지지하는 행보를 보여왔지만 민주당은 이미 그녀를 중심으로 재편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일부 민주당 관계자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 사퇴와 함께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밝히고, 오는 8월 시카고 전당대회에서 대의원이 이 같은 결정을 따라주기를 설득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CNN 방송은 전했다. 이들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등 민주당 출신 전직 대통과 당의 고위관계자들도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 이후 내분과 표 분산을 막기 위해 이 같은 구상을 지지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방송은 소개했다. 실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교체 후보가 돼야, 바이든 선거 캠프의 막대한 규모의 정치자금과 선거조직도 잡음 없이 승계돼기 때문에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유력하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다만 문제는 해리스 부통령이 나서더라도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패배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다. 실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나서더라도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압도하기 힘들 것이란 분석도 만만치 않다.  지난 2일 발표된 CNN 방송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가상 대결할 경우 45% 대 47%의 지지율을 보였다. 오차범위 내 박방이지만 해리스 부통령이 2%포인트(p) 뒤지는 결과다.  이에 따라 해리스 부통령 지지 그룹은 정치자금 큰손 등을 대상으로 해리스 부통령의 본선 경쟁력을 설득하는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CNN 방송은 민주당 일각에서 심지어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 승계를 기정사실화하고 그와 함께 대선을 치를 러닝 메이트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흑인 여성' 해리스 부통령의 러닝메이트로는 로이 쿠퍼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와 앤디 베시어 켄터키 주지사가 유력 후보이고, 조시 샤피로 펜실베이니아주 주지사와 J.B. 프리츠커 주지사 등도 후보군에 포함돼 있다는 전언이다.  힌편 트럼프 전 대통령측은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 승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준 타격에 나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해리스 부통령을 거론하며 '래핑(laffin') 카멀라 해리스'라고 조롱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자주 크게 웃고 있으며 '실없는' 모습을 보인다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덧씌위기 위한 포석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동안 정적들의 약점을 파고들어 이를 별명으로 붙여 깍아내리고 공격하는 데 탁월한 수완을 보여왔고, 실제로 상당한 효과를 본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TV 대선 토론 직후 바이든 교체론이 불거지자, 민주당 '대한 후보'들을 비판하면서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선 "아예 논의 대상도 안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kckim100@newspim.com 2024-07-06 03:26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