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동양종금증권은 원/달러 환율이 2분기 말에는 1050원선, 연말에는 1000원선을 위협하는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관측했다.
동양종금증권의 이철희 이코노미스트는 4일 보고서를 통해 "시장 컨센서스보다 강한 원화강세를 예상한다"며 4분기 평균으로 1020원을 제시했다.
이 이코노미스트는 원화강세 요건으로 ▲ 경상수지 및 무역수지 흑자 기조 지속 ▲ 외환보유고 증가 등 글로벌 유동성 지위 개선 ▲경쟁국 통화 대비 지나친 약세 등을 꼽았다.
이 이코노미스트는 "아시아 경쟁국 통화들은 금융위 기 이전 수준 회복된 반면, 원화는 여전히 달러대비 10% 절하된 상태"라며 "원화가 아시아 경쟁국 통화처럼 연말에는 금융위기 이전 수준(1006원)으로 돌아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내 최대 현안이 인플레인데 통화당국이 경기와 부동산 등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점진적 금리인상 정책을 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비교적 빠른 원화 절상을 통해 인플레 기대를 안정화시키는 것이 유일한 대안이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따라서 그는 "원/달러 환율이 2분기말에는 1차적 심리적 저지선인 1050원 선에 다다를 것이고, 연말에는 심리적 저지선인 1000선을 위협하는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수익률대회 1위 전문가 3인이 진행하는 고수익 증권방송!
▶검증된 전문가들의 실시간 증권방송 `와이즈핌`
[뉴스핌 Newspim]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