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SK이노베이션의 휘발유, 경유 내수가격 인하 결정으로 정유주의 단기조정은 예상되나 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다. 투자의견도 '비중확대'로 유지됐다.
4일 대신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SK이노베이션의 정유제품 가격인하로 정유주의 단기 주가조정은 불가피하지만 그 조정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정유제품의 국제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정책의 의지가 강하게 반영된 내수가격 인하는 펀더멘탈에 기초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안상희 애널리스트는 이어 정유업체의 1분기 실적개선 뿐 아니라 일본지진 이후 역내권 공급차질로 인한 영향이 2분기 영업환경에 긍정적으로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올해 실적개선 모멘텀도 유효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3일 SK이노베이션은 오는 7일부터 향후 3개월간 리터당 100원을 인하키로 결정했다.
타 정유사들도 조만간 가격인하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된다. SK이노베이션의 국내 정유제품 내수시장 점유율이 작년기준으로 33.6%로 1위이기 때문이다.
안 애널리스트는 이번 내수가격 인하 결정이 실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향후 3개월간 총 3000억원의 매출차질이 예상된다"며 "휘발유는 3개월간 총 1029억원, 경유는 1902억원으로 총 2902억원의 매출차질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의 총 정유제품 매출액(비중 69.2%) 중 휘발유와 경유 매출비중은 각각 16.5%, 39.5%로 이 가운데 내수판매 비중은 휘발유 57.9%, 경유 46.9%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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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