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위성 TV 서비스사인 디시 네트워크(Dish Network Corp)와 큰손 투자자인 칼 아이칸이 파산한 비디오 대여체인업체 블록버스터 입찰에 참여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3월31일 입찰 참여의사를 밝힌 디시 네트워크와 칼 아이칸은 4월4일 맨해턴 연방파산법원이 진행하는 경매에 참여하게 된다고 전했다.
한때 세계 최대 비디오 대여체인사였던 블록버스터는 9억 달러의 빚더미에 올라앉은 채 지난 9월 맨해턴 연방파산법원에 챕터 11 파산보호신청을 했다.
이후 모나크얼터너티브 캐피털이 이끄는 헤지펀드 그룹이 지난 2월 블록버스터에 2억9000만 달러의 이른바 '스토킹 호스' 인수가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이 보다 높은 대체 인수가를 제시하는 업체들이 입찰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한편 한국의 SK 텔레콤도 블록버스터에 대한 투자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