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증시, 0.48% 상승. 월간 8%· 분기 5% 하락
-中증시, 0.94% 하락. 월간 1%· 분기 4% 상승
[뉴스핌=이에라 기자] 이번달 아시아 증시가 일본에서 발생한 대지진과 중동 지역의 정세 불안에도 불구하고 5% 가깝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일본 증시는 강진에 따른 원전 사고의 여파로 월간 기준 8% 이상 급락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같은 기간 중국 증시는 0.79% 상승했으며 분기 기준으로도 4.3%나 오르는 등 여러 악재에도 불구 상대적으로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일본을 제외한 MSCI 아시아 지수는 3월 한 달간 4.7% 상승하며 순조로운 거래를 이어갔다.
이날 일본 증시는 분기 말을 맞아 소폭 상승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31일 도쿄주식시장에서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46.31엔, 0.48% 상승한 9755.10엔으로 장을 마쳤다.
앞서 이 지수는 전날보다 0.58% 상승한 9765.28엔으로 거래를 시작한 후 9658.64엔을 일중 저점으로 등락을 거듭하다 9700선을 지지하며 거래를 끝냈다.
미국 고용지표 호재에 힘입어 상승세로 장을 시작했으나, 전날 급등 마감한 데 따른 차익실현에 일시 반락하기도 했다.
또한 달러/엔 하락에 따른 부담도 지수의 내림세를 부추겼다는 분석이다.
다만 일본이 대지진 재건 사업에 1200억 달러를 지출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자 건설주에 대한 매수가 몰리면서 지수가 위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7.66포인트, 0.94% 하락한 2928.11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오전 거래에서 상하이지수는 광산주에 힘입어 2961.62포인트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심리적 저항선인 3000선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여기에 최근 강세를 보인 우량주들을 중심으로 매도세가 출회되며 지수에 부담을 안겼다.
다만 중국 증시는 견고한 기업 실적과 경기 성장세에 힘입어 분기 기준으로 4.3%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만 증시는 역시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가권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36.99포인트, 0.43% 상승한 8683.30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닷새 연속 대만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에 힘을 보탰다.
HTC가 5% 이상 급등했으나 혼하이는 폭스콘 공장이 지난해 순손실이 예상보다 악화됐다고 발표한 데 따른 부담에 1.4%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다만 분기 기준으로는 만족하지 못할 성적을 거뒀다. 대만 증시는 지난 석달 간 3.22% 하락하며 지난해 2/4분기 이후 최악의 성적을 거뒀다.
전문가들은 "일본 강진으로 인한 공급 차질이 기술주들을 압박할 것으로 보여 2분기에도 지수에 하방 압력이 여전할 것"라고 내다봤다.
홍콩 증시는 상승세로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76.09포인트, 0.32% 오른 2만3527.52포인트로 거래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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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