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종빈 기자] 최근 일본의 원전 방사능 누출 위기로 석탄에 대한 관심이 재부각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WSJ)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석탄 발전은 수은 방출 등 환경적인 요인으로 비판론자들이 많은 상황이지만 이번 일본 원전 사태로 인해 상대적으로 안전한 에너지 자원으로 재평가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미국 정부는 이번 주 에너지 발전 및 수급 계획에서 석탄 사용량을 소폭 확대할 전망이다.
현재 열탄(thermal coal)의 경우 호주와 남아프리카, 콜럼비아 등의 기상 악화에 따라 타이트한 수급상황 지속으로 가격 상승세도 예상되고 있다.
도이체방크는 이미 올해 열탄의 글로벌 수출은 8조500만 톤인데 반해 수입은 8조2300만 톤으로 공급부족 가능성을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사태에 따른 일본 수입수요 중단 등의 요인으로 단기적인 시장 상황은 부진할 전망이다.
생산물량의 70%를 일본에 공급하고 있는 호주산 열탄 가격은 이번 주 들어 톤당 123.50달러로 4%대 하락했다.
하지만 유럽에서는 독일의 원전 7기 가동중단 소식으로 수요 강세를 점진적으로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도이체방크는 현재 톤당 123달러 수준인 유럽 석탄 가격이 내년까지 톤당 145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에너지 자원으로서의 석탄 비중은 여전히 제한적일 전망이다.
이번 사태로 인해 천연가스가 원자력 발전을 대체할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에너지 자원으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대체에너지인 태양광이나 풍력을 이용한 발전 방식도 비용은 높지만 청정에너지라는 측면에서 석탄보다 전망이 밝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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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