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신세계와 이마트의 분할이 주주총회에서 가결됐다. 신세계는 잔존법인 신세계와 대형할인마트 부문 (주)이마트의 신설로 오는 5월 1일 두개의 법인으로 나눠진다.
신세계는 18일 서울 신세계 본점에서 제54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회사 분할' 안건을 참석주주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날 주총의장을 맡은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백화점사업부문과 대형마트사업부문의 분리를 통해 각 사업부문의 전문성을 제고하고 핵심경쟁력을 강화해 지속적인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또 "각 사업부문별 투자위험을 분리하여 경영위험을 최소화하고, 급변하는 유통사업 환경변화에 따라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분할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향후 신세계는 백화점과 이마트 부문으로 5월 1일 분할 될 예정이다. 분할 비율은 0.739:0.261로 1주 미만은 현금으로 지급되게 된다.
백화점 사업부문인 신세계에는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첼시, 광주신세계, 신세계의정부역사 등이 귀속되며, 이마트에는 조선호텔, 신세계푸드, 신세계아이앤씨, 신세계건설, 스타벅스코리아, 신세계L&B, 이마트중국현지법인 등이 귀속된다.
이외에 이날 신세계의 주총 모든 안건은 참석주주의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신세계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14조 5568억원, 영업이익 9941억원으로 확정됐고 정관에 '골프장 사업', '전자금융업' 등을 변경·추가했다.
그 외 허인철·강대형·손영래·김종신 4인의 사외이사 선임 및 강대형·손영래 감사위원 선임이 의결됐고, 이사 보수한도는 예년과 같은 100억원으로 결정됐다.
한편, 이날 정 부회장은 주총 인사말을 통해 "공격적인 투자와 마케팅을 통해 2~3위 경쟁사와 격차를 더 벌려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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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