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 기자] 유엔(UN)이 예상대로 리비아 비행금지구역 설정을 결의하면서 전쟁 불안감이 강화되자 국제유가가 추가로 급등하고 있다.
18일 우리시간 오전 8시 현재 미국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 4월물 가격은 뉴욕시장 종가보다 1.7달러, 1.68% 오른 배럴당 103.13달러를 기록 중이다.
17일(미국 현지시간) UN 안전보장이사회는 15개 이사국 중 10개국의 찬성과 5개국 기권으로 리비아 비행금지구역 설정안을 승인했다.
미국이 카다피 군에 대한 공습 등 극단적인 대응책을 실행할 계획인 가운데 벵가지 참호에서 궁지에 몰렸던 반군들은 환호했다.
그러나 리비아 국방부는 국영TV를 통해 리비아에 대한 해외의 어떤 공격도 지중해연안의 공중과 해상 통행을 위험하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들 지역이 단기적으로 그리고 장기적으로 위험에 노출될 것이라며, 리비아가 외국 군대로부터 공격을 받는다면 민간인과 외국 목표물에 대해 반격을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WTI 근월물은 뉴욕 시장에서 중동 긴장상황에 주목하면서 무려 3.44달러, 3.51%나 급등한 배럴당 101.42달러를 기록, 연이틀 상승세를 보였다. 거래량은 매우 적었다.
브렌트유 선물은 4.30달러, 3.89% 급등한 배럴당 114.90달러에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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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