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강만수 회장 "산은 미래, 원·더·풀에 집약"

기사입력 : 2011년03월14일 18:27

최종수정 : 2011년03월14일 18:30

▲ 강만수 신임 산은지주 회장이 14일 오후 5시 30분 본사 로비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건배사를 제의하고 있다.
[뉴스핌=안보람 기자] "산은그룹의 미래가 [원]하는 것보다 [더] 크게 [풀]려나가기를"

14일 강만수 신임 산은금융지주 회장이 '원·더·풀'을 외치며 취임했다.

이날 산은금융지주 로비에서 취임식을 가진 강만수 회장은 "세계로 더 뻗어나가는 새로운 성장동력과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은행이 필요하고, 산은금융그룹이 바로 이러한 역할을 하는 것이 시대적 소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산은금융그룹의 역할을 강화하고 세계로 뻗어나가는 파이어니어(pioneer 개척자)가 되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부탁한다"며 "함께 창의적이고 투명하게 일하자"고 당부하기도 했다.

강 회장은 "오래 전부터 산업은행과 여러 번 일을 했는데 이번에는 한 가족이 되어 일하게 되었으니 보통 인연이 아니라 생각된다"며 산은과의 인연을 강조했다.

또 "100년 전 우리는 고래싸움에 등이 터진 새우신세였지만 지금은 세계질서를 정하는 G20 정상회의의 의장을 하고 7대 수출대국으로 성장하여 작지만 영리한 돌고래가 됐다"며 "우리가 지금의 글로벌 위기를 기회로 삼으면 선진일류국가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 회장은 아울러 "인생살이에서 정이 최고라고 생각하고 살아왔다"며 "저를 인정많은 형님으로 생각하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역사는 말하는 사람이 아니라 행동하는 사람에 의해 이루어 진다"며 "여러분들이 글로벌 인재가 되고 신나게 일하는 직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강 회장은 취임사 이외의 향후 산은지주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는 어떤 것도 밝히지 않았다.

회장으로의 포부나 민영화, '메가뱅크'에 관련해 쏟아지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 속(원더풀)에 다 들어있다"며 "다음주 화요일 오찬 기자 간담회 때 얘기하겠다"는 말만 반복했다.

이후에도 기자들의 질문공세가 이어지자 "오늘은 직원들과 얘기하는 자리"라고 강조하며 "오늘은 어떤 얘기도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취재진의 질문이 이어지자 뜨거운 취재열기에 당황한 듯 황급히 자리를 마치고, 직원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회장실로 올라갔다.

다만 강만수 회장의 표정은 어느 때보다 밝았고, 웃음도 끊이지 않았다. 임원들의 표정도 새로운 회장에 대한 기대가 큰 듯 상기돼 있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수익률대회 1위 전문가 3인이 진행하는 고수익 증권방송!
▶검증된 전문가들의 실시간 증권방송 `와이즈핌`

[뉴스핌 Newspim]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전세 10년 보장법 논란 "당론 아냐"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임차인에게 최장 10년동안 전세계약을 보장하는 더불어민주당의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이 논란이 되자 이재명 대표가 5일 만에 공개 해명했다. 이 대표는 17일 "전세 계약을 10년 보장하는 임대차법 개정의 경우 논의를 거친 당 공식 입장이 아닐뿐더러 개인적으로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갖고 있다"고 급히 해명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핌DB] 앞서 민주당은 지난 12일 민생연석회의에서 20대 민생 의제를 제시했다. 20대 민생 의제에는 임차인이 최장 10년까지 전세 계약 갱신이 가능하게 한 임대차법 개정안이 포함됐다. 이후 부동산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부작용을 외면한 반시장적 발상'이라는 비판이 나오면서 논란은 거세졌다. 이 대표는 "국민의 주거권 보장은 국가의 중요한 책무지만 어떤 정책이든 시장 원리를 거스른 채 정책 효과를 달성하긴 어렵다"고 언급했다. 이어 "민간 임대차 시장을 위축시켜 세입자에게 불이익이 돌아갈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우려 또한 새겨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기 대선을 앞두고 부동산 정책에 민감한 중도층의 민심을 사로잡기 위해 5일 만에 당론이 아니라고 선을 그은 것이다. plum@newspim.com 2025-03-17 21:20
사진
양주 군부대서 무인기와 헬기 충돌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기도 양주에 있는 한 육군부대 항공대대에서 비행하던 군용 무인기가 착륙한 상태에 헬기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분쯤 경기 양주시 광적면 소재 육군 항공대대에서 무인기가 헬기(수리온)와 충돌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파주=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1일 경기도 파주시 법원읍 무건리 훈련장에서 '한미 연합 공중강습 훈련'이 열려 한미 장병들은 태운 수리온 헬기가 공중강습을 위해 착륙하고 있다. 이날 훈련에는 한국군 90여 명, 미군100여 명이 참가했으며 수리온 6대가 동원됐다. 2025.03.11 photo@newspim.com 소방당국은 무인기가 착륙해 있는 헬기와 부딪치면서 불꽃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로 군용 헬기 1대와 무인기가 전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출동한 소방은 장비 20대와 인원 50명을 투입했으며 상황 발생 후 29분만에 진화를 마쳤다. 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krawjp@newspim.com 2025-03-17 14:5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