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 기자] 강만수 신임 산은금융지주 회장 겸 산업은행장의 취임식이 14일 오후 6시 열릴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너무 늦지도 이르지도 않은 오전중 취임식이 진행되는 것을 생각하면 다소 이례적인 결정이다.
"업무에 방해받지 않도록 처리하라"고 강 신임 회장이 주문했다는 후문이다.
산은 관계자는 "일부러 간소하게 업무에 방해받지 않도록 끝나고 하려고 하는 듯하다"며 "오후 5시와 6시가 결정되지 않았는데 6시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산은지주 회장에 임명된 이후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왔다. 강 회장은 주변의 예상을 깨고 지난 11일 금융위원회를 직접 방문해 임명장을 전달았고, 임원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당시 산은 관계자들은 "통상 금융위를 방문해 임명장을 받는데 이번에는 그렇지 않을 것 같다"고 예상한 바 있다.
강 회장이 김석동 금융위원장의 행정고시 15년 선배이기 때문이다.
벌써부터 금융시장에서는 강 회장의 취임으로 '금융빅뱅'의 밑그림이 어떻게 그려질지 관심이 집중된 모습이다.
산은-우리금융, 산은-우리금융-IBK기업은행, 산은-KB금융, 산은-KB금융-우리금융 등 짝짓기 시나리오가 한창이다. '농협법 개정안 통과'로 내년 3월 농협금융지주가 탄생할 예정이라는 점도 변수다.
강 회장의 적극적인 행보가 김석동 위원장의 '금융시장 재편'의지와 어떤 시너지를 만들어 낼지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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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