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강만수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위원장 겸 대통령 경제특별보좌관(사진)이 신임 산은금융지주 회장 및 산업은행장으로 임명 제청됐다.
금융위원회는 10일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강 위원장을 청와대에 임명제청했다고 발표했다. 산은지주 회장은 금융위원장의 제청을 받아 대통령이 임명한다.
강 내정자는 1945년 경남 합천생으로 경남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후 1970년 행정고시 8회에 합격 공직에 입문했다. 재무부 이재국장, 국제금융국장, 세제실장 등을 거쳐 관세청장, 통상산업부 차관, 재정경제원 차관을 역임했다.
재무부 재직시 부가가치세 및 금융부동산 실명제 도입, 금융시장 자율화 및 개방, 금융감독 및 중앙은행 제도개편 등을 추진했다.
1999년 민간으로 나와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디지털 경제연구소 이사장 등을 맡은 후 2005년 서울시정개발연구원장으로서 당시 이명박 서울시장을 도왔다. 이 대통령과는 소망교회에서 같이 활동했다.
이후 한나라당 제17대 대통령선거대책위원회 정책조정실장,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1분과위원회 간사 등으로 현정부 출범에 공을 세웠고, 2008년에는 현정부 초대 기획재정부 장관에 올랐다.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이른바 'MB노믹스'의 아이콘으로 떠올랐으며, 글로벌 금융위기를 맞아 한미 통화스왑 체결 등을 통해 금융시장 안정 및 경제위기 극복에 기여하기도 했다.
2009년 이후 현재까지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위원장 겸 대통령 경제특별보좌관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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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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