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열 사장·김정태 하나은행장 연임
[뉴스핌=한기진 기자] 하나금융지주는 인수절차가 진행중인 외환은행장에 윤용로(56·사진) 전 기업은행장을 추천하기로 결정했다. 김종열 하나금융 사장과 김정태 하나은행장은 연임에 성공했다.
하나금융은 7일 당초 개최가 예정됐던 등기임원 추천기구인 경영발전보상위원회(경발위)를 열지않고 이같은 내용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은 또 등기임원을 4명에서 6명으로 늘리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등기임원에 기존의 김승유 하나금융 회장, 김종열 사장, 김정태 행장, 석일현 상근감사위원에서 윤용로 전 행장, 김지완 하나대투증권 사장이 새로 임명됐다.
이 같은 내용은 오는 9일 열릴 하나금융 이사회에 상정, 결의된다.
앞서 김승유 회장은 회장후보추천위원회에서 3연임(임기 1년)이 결정됐다. 이에 따라 하나금융은 그룹 최고경영자(CEO) 인사를 마무리했다.
하나금융은 외환은행 인수를 마무리 짓지 않았기 때문에 윤 전 행장을 외환은행 이사회에 추천하는 형식을 택할 것으로 보인다.
윤용로 외환은행장 내정자는 충남 예산(1955년생) 태생으로 중앙고와 한국외국어대(영어과)를 나와 행정고시(21회)에 합격한 정통 관료 출신이다. 재정경제부 은행제도과장과 금융감독위원회 정책2국장, 금감위 부위원장을 지냈고 2007년 12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3년간 기업은행장으로 일했다.
연임에 성공한 김종열 사장과 김정태 행장은 앞으로 1년간 더 하나금융의 CEO(최고경영자)로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김 사장과 김 행장은 김 회장과 함께 외환은행 인수를 진두지휘했고 외환은행 인수 후 통합(PMI) 과정에서의 역할 등을 고려해 연임이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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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