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금융위기와 경기회복을 위한 목적으로 이루어진 양적완화가 위험자산 특히 원자재 유가, 상품시장의 폭등을 불러왔고, 이상기후까지 맞물리면서 결국 물가폭등의 결과를 만들었다. 수입은 정체 또는 감소, 반면 먹고 살기에 필요한 물가 폭등이 중동지역의 시민혁명을 몰고 왔다. 가장 무서운 시민혁명은 먹고 살기 힘들어서 즉 경제적 빈곤에서 일어나는 경우다. 튀니지 이집트가 그랬듯이 카다피도 결국 축출될 것으로 본다.
중동지역의 정치적 불안은 머지않은 시간에 해결될 문제로 본다. 해결될 것이라고 해서 완전히 해결을 의미하는 것 아니다. 기존권력과 새로운 권력이 이동될 것이라는 의미다. 유신독재가 무너졌다고 바로 민주화가 되지 않은 것처럼 말이다. 만약 리비아 카다피 정권이 바로 무너졌다면 중동지역 확산 가능성이 높았다고 보지만, 민주화 시위가 내전 양상으로 흐르면서 중동주변 국가들의 국민들 생각에는 불안과 공포감이 형성되었을 것이다. 이번 중동 민주화 시위는 리비아에서 끝날 가능성도 크다.
신흥시장 인플레션과 중동지역의 정치적 혼란이 글로벌 증시 조정에 빌미를 제공하고 공포를 주고 있지만 2011년 마지막 버블의 정점을 향해 가기 전 주가를 저점에서 매수할 절호에 기회를 제공해주고 있다고 본다. 왜 저점에서 매수할 절호에 기회를 제공하는지, 그 배경은 아직 끝나지 않았고 끝을 향해 달려갈 원동력인 풍부한 유동성이 살아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양적완화로 촉발된 유동성을 믿고 지금에 조정은 마지막 파티를 즐길 정말로 좋은 기회다.
유동성 파티와 대세상승은 미국이 유동성을 회수하는 출구전략인 금리를 인상하기 전 까지다. 출구전략은 하반기 중후반이 그 시점이 될 것으로 본다. 유동성의 마지막 끝을 맛보는 절정파동이 남아 있음을 주목한다면 어떤 명분이 되었던 조정의 빌미를 제공하는 국내외 리스크는 기회로 만들 것을 권한다. 작년 좋은 샘플이 있다. 유럽재정 위기로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 글로벌 증시 초토화, 2차 금융위기 공포, 결국 시장은 극복하고 그 후 큰 상승을 이어갔다. 그 중심에는 사상 최대 유동성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전략
2/14일 시황에서 제시했듯이 1900 전후에서는 겁내지 말고 물린다는 마인드로 매수 후 기다리면 된다. 즉 1870-1940 사이는 적극적인 매수기회다. 정확히 바닥에서 매수하려고 하지 마라. 보통 투자자들은 상승하면 더 상승할 것 같아 고점에서 추격매수하고, 하락하면 더 크게 하락할 것 같아서 기다리다 매수하지 못한다. 난 큰 틀에서 지금 조정 구간은 적극적인 매수기회라는 것이며, 지금 위치에서 리스크는 위험한 리스크가 아니며, 상반기 저점이 될 것으로 예측한다는 것이 요지다.
그럼 무슨 종목을 포트에 담고 버려야 할지 고민일 것이다. 주도주 재편과 교체 과정에 시장은 서 있다. 포트의 중심은 IT(삼성전기)와 증권주가 주가 되어야 한다. 유가가 급등하면 에너지 관련주와 정유 화학주가 수혜가 된다. 하지만 GS SK SK이노베이션 한화케미칼 대한유화 호남석유인 정유와 화학주는 수혜로 상승 원동력이 되지 못하고 일반 종목들과 동반 추락했거나 별반 차이가 없었다. 상당히 큰 의미와 메시지를 주고 있다고 본다.
고려아연이나 풍산 같은 인플레션 수혜주인 상품관련주도 시장에서 특별히 부각되지 못하고 있다. 전 세계가 자산과 물가 인플레션에 몸살을 앓고 있지만 미국이 출구전략에 나서면 깔끔히 해결된다. 인플레션 시대도 하반기면 끝날 것으로 본다. 관련 종목들이 상승 여력은 있겠지만 중장기적 상승 메리트는 없다. 인플레션 시대에 맞는 수혜주를 주목하기보다 지금은 인플레션 마감에 대한 준비를 할 때로 본다.
지수가 반등하면 우선 낙폭과대 명목으로 강한 기술적 일정폭 반등이 이루어질 것이며, 지수 하락 시 상대적으로 선방 또는 강한 종목군은 키맞추기 차원에서 약세나 쉬어갈 것이다. 보통 시장이 불안할 때 강한 종목은 시장이 상승하거나 안정되면 반대로 하락하는 것이 시장의 룰이자 관례다.
공포와 리스크가 절정일 때 매수하는 것이지, 시장이 안정되면 매수 전제는 그때는 이미 추세가 크게 돌았을 때다. 미 증시는 일단 바닥을 찍었다는 생각이다. 단기급락과 추세이탈로 망가진 시장이 한방에 회복되지 않는다. 기술적 되돌림과 조정, 상승 이런 과정을 반복하면서 추세가
형성될 것이다. 다소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는 의미다. 3월 만기 전후로 시장은 이제 추세를 돌리는 시동을 걸 것으로 본다.
단기로 접근보다 2분기 3분기 대비 접근전략을 권한다. 코스닥은 정말 옥석을 가려서 선별적 대응이 요구된다. 스마트와 관련 핵심적 수혜주 위주로 접근이 필요하다. 하지만 시장이 돌아서면 코스닥 종목보다 거래소 대형주 메리트가 클 것으로 본다.
3월 만기 사정권에 진입하고 있다는 특수성을 고려한다면 변동성이 확장과 축소가 수없이 반복되면서 어지러운 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 주체별 파생 포지션 변수가 변동성 크기 각도를 결정하겠지만 말이다. 매수 시점은 추격매수보다 변동성을 이용한 저점매수 전략이 좋아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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