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삼성증권은 SK텔레콤이 아이폰4를 도입하기로 한 것은 성장성 제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21만원을 유지했다. 다만 모토롤라 등 단말기 제조사와의 관계가 악화될 수 있다는 점은 부정적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SK텔레콤은 지난 25일 미국 애플사의 아이폰4 단말기의 국내 출시를 확정 발표했다. SKT는 다음달 중으로 KT와 유사한 조건으로 예약판매를 시작하고, 아이패드2, 아이폰5 등 애플의 차기 모바일 기기들 역시 KT와 동시 공급할 것으로 기정사실화했다.
박재석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28일 "단말기 주도권을 되찾아 경쟁사의 아이폰 프리미엄을 희석시킬 필요성, 고객의 니즈가 큰 핵심 단말기의 부재가 고ARPU 가입자의 유출과 마케팅비용 증가로 이어졌다는 경영진의 판단이 있었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SKT 브랜드에 충성도가 높은 가입자들을 보다 장기간 유지하는 것이 가능해지고, 성장성 제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3년간 한시적으로 인정된 2G가입자의 스마트폰 전환 속도도 가속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SK텔레콤의 아이폰4 도입은 단말기 제조업체의 독점 공급 원칙을 철폐한 것. 모토롤라도 KT로 공급을 시작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SKT가 규모의 경제를 바탕으로 단말 소싱시 받아왔던 혜택(독점, 스펙상 우위, 출시시점 차이)의 축소가 불가피할 것"이라며 "아이폰 비중이 높을 경우 그 동안 안드로이드 OS를 통해 성장시켜온 컨텐츠/플랫폼 시장 일부를 애플의 생태계에 양보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KT의 높은 아이폰 의존도(작년말 전체 스마트폰 가입자 중 66%)에서 파생되는 우려가 SKT에도 적용될 수 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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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
SK텔레콤은 지난 25일 미국 애플사의 아이폰4 단말기의 국내 출시를 확정 발표했다. SKT는 다음달 중으로 KT와 유사한 조건으로 예약판매를 시작하고, 아이패드2, 아이폰5 등 애플의 차기 모바일 기기들 역시 KT와 동시 공급할 것으로 기정사실화했다.
박재석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28일 "단말기 주도권을 되찾아 경쟁사의 아이폰 프리미엄을 희석시킬 필요성, 고객의 니즈가 큰 핵심 단말기의 부재가 고ARPU 가입자의 유출과 마케팅비용 증가로 이어졌다는 경영진의 판단이 있었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SKT 브랜드에 충성도가 높은 가입자들을 보다 장기간 유지하는 것이 가능해지고, 성장성 제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3년간 한시적으로 인정된 2G가입자의 스마트폰 전환 속도도 가속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SK텔레콤의 아이폰4 도입은 단말기 제조업체의 독점 공급 원칙을 철폐한 것. 모토롤라도 KT로 공급을 시작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SKT가 규모의 경제를 바탕으로 단말 소싱시 받아왔던 혜택(독점, 스펙상 우위, 출시시점 차이)의 축소가 불가피할 것"이라며 "아이폰 비중이 높을 경우 그 동안 안드로이드 OS를 통해 성장시켜온 컨텐츠/플랫폼 시장 일부를 애플의 생태계에 양보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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