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악의 시나리오 상정 안해
[뉴스핌=장순환 기자] 국내증시가 중동 불안과 유가 급등의 영향으로 큰 폭의 조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향후 유가 상황에 따른 증시 전망이 나왔다.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은 22일 "유럽과 미국에서의 경기지표 호전이 지속되고 있어 펀더멘털 측면에서 바라보는 국내외 증시 여건은 매우 우호적이나 중동발 불확실성은 증시 외적인 돌발 변수"라며 "관건은 유가의 흐름"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유가에 상황에 따른 증시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시나리오 1. 유가 120달러 넘을때
삼성증권은 유가(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120달러를 상회한 경우 국내 경상수지에 충격을 줄 수 있다며 회복기미를 보이는 글로벌 경제에 악영향 불가피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주가는 1900선 하향 이탈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나리오 2. 유가 100~120달러수준시
또한 유가 100달러~120달러를 지속할 경우에는 리비아 사태가 비교적 빠른 시일에 종료되더라도 다른 중동국가의 불안은 여전히 남아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1900선 초반대에서 지지는 가능하겠지만 상승 반전을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나리오 3. 유가 100달러 밑돌때
마지막으로 유가가 100달러를 하회한다면 일시적으로 유가가 급등한 이후 다시 안정되는 케이스로써 원유를 포함한 대부분의 상품가격의 고점을 확인해 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후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되며 주가 랠리가 재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투자정보팀은 "최악의 시나리오는 상정하고 있지 않다"며 "튀니지와 이집트도 버티다가 결국은 물러났으며, 일단 사임으로 결론이 날 경우 시간이 오래 걸리지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카다피가 걱정했던 것보다 빨리 물러날 경우 사태는 조기 해결도 가능하다며 전염성을 우려하는 측면에서 볼 때 남유럽 재정위기와 유사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중동발 불확실성은 당분간 실시간으로 주가에 영향을 주면서 변동성을 확대시킬 것이라며 적극적인 대응은 장중 하락폭이 깊어지는 시점에 국한할 필요가 있고 장중 고점에서는 단기적인 관점에서 매도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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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