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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테크윈, 주가하락...기대 못미친 실적 때문"-신한

기사입력 : 2011년02월22일 08:12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스핌=채애리 기자] 신한금융투자 하준두 연구원은 22일 삼성테크윈의 큰 폭의 주가 하락에 대해 " 높은 기대감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과 2011년 전망에 따른 외국인 투자자와 국내 기관의 로스 컷(loss cut)에 기인한다"고 판단했다.

이어 하 연구원은 "지난 4분기와 1분기 부진한 실적은 IT부문에서 적자를 기록하였기 때문이다"며 "고객사의 SCM(Supply Chain Management)도입으로 인해 재고 수준을 조절을 하였기 때문에 출하량이 대폭 줄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또 "삼성테크윈은 기존의 안정적인 사업부 이외에도 LNG-FPSO용 가스압축기를 비롯한 에너지장비, 그래핀, 진단의료장비 등의 신규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며 "신사업에서의 가시적인 성과는 2012년을 기점으로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며 초반에는 몇 백억 수준의 매출이 발생하겠지만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음은 보고서 요약.

1. 삼성테크윈 큰 폭의 주가 하락, 무엇이 문제였나? 삼성테크윈 주가는 2011년 첫날 종가 106,500원 대비 30%가량 조정을 받은 8만원대 초반에 거래되고 있다. 큰 폭의 주가 하락은 여러가지 시장 상황이 원인이 되겠지만, 가장 큰 원인으로는 높은 기대감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과 2011년 전망에 따른 외국인 투자자와 국내 기관의 loss cut에 기인한다고 판단된다. 여기에 더해 기대를 모으는 신규 수주건과 대형 신성장동력사업들의 본격적인 성장 시점이 2012년 이후로 분석되면서 주가가 큰 폭의 조정을 받은 것이다. 현재의 주가는 이러한 모든 실망감들을 이미 반영했다고 판단되기 때문에 삼성테크윈을 중,장기 전략종목으로 선택하기에 좋은 타이밍이라고 판단된다.

2. 부진의 원인은? 지난 4분기와 1Q11년 부진한 실적은 IT부문에서 적자를 기록하였기 때문이다. 고객사의 SCM(Supply Chain Management)도입으로 인해 재고 수준을 조절을 하였기 때문에 출하량이 대폭 줄었기 때문이다. 또한, 2011년 전체 실적이 크게 하향된 이유는 15%이상의 영업이익률이 기대되었던 SS(Security Solution)사업부의 공격적인 R&D 및 마케팅 비용으로 인한 이익 하향이 가장 큰 원인이다.

3. SS사업부의 신규 수주는? 작년 알제리에 550억원 규모의 교통감시시스템 1차 계약을 체결하였던 동사는 올해와 내년에도 추가 계약을 기대하는 상황이다. 당사가 기존에 주장하였던 바와 같이 이러한 계약은 상반기를 넘기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 외에도 국경감시시스템 수주 역시 기대되기 때문에 동사에 대한 기대를 놓아버리기에는 이른 시점이라고 판단된다.

4. Defense사업부 신규 수주는? 올해 동사 Defense사업부 신규 수주는 2개국정도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 한 개의 수주건은 8~9월에 확정이 지어질 것으로 확실시되고 있다. 계약 규모도 의미 있는 수준의 계약이다. 또 한 개의 수주는 당분간 체결이 어려워진 상황이다. 민주화 시위에 혼란을 겪고 있는 중동 국가의 정부가 당분간 계약을 체결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다만, 이 수주는 규모가 크지 않기 때문에 큰 영향은 없다고 판단된다.

5. 신성장 사업의 진행 속도는? 삼성테크윈은 기존의 안정적인 사업부 이외에도 LNG-FPSO용 가스압축기를 비롯한 에너지장비, 그래핀, 진단의료장비 등의 신규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신사업에서의 가시적인 성과는 2012년을 기점으로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며 초반에는 몇 백억 수준의 매출이 발생하겠지만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6. 실적 전망은? 동사는 2011년 1분기 매출 7,475억원(+9.2% YoY, -10.3%QoQ)과 영업이익 326억원(-27.4% YoY, -30.9% QoQ)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1분기 실적이 부진한 이유는 4분기 실적 부진과 비슷한 이유이다. IT관련 사업부의 부진한 실적이 이어지며 SS사업부와 방산부문은 사업 특성상 정부 예산이 집행이 상반기에서 하반기로 갈수록 커지기 때문에 실적 모멘텀이 약하다고 보면 무방하다.

7. KAI 상장 효과는? 삼성테크윈이 20.54%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KAI(Korea Aerospace Industries, 한국항공우주산업㈜)는 올해 내로 상장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KAI는 현재 정책금융공사(30.1%), 현대차(20.5%), DIP홀딩스 및 오딘홀딩스(20.9%)등이 9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대한민국정부와 인도네시아 정부 사이에 고등정찰기 T-50수출이 협의되고 있으며 개최되고 있는 IDEX(International Defense Exhibition & Conference)에서도 아랍에미레이트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는 등 또 한차례의 도약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현재 삼성테크윈이 보유한 KAI의 Book value는 1,000억원 규모이며 보통 방위산업체의 P/B밴드가 3~5배에서 형성되는 것을 감안하며 상장에 따른 Premium을 상당히 인정받을 수 있다고 판단된다.

8. Valuation이 비싸지 않나? 2011년 기준은 비싸다. 하지만, 2012년 기준으로 보면 충분히 매력적인 Valuation으로 보인다. 현재 주가가 저점을 다지고 있는 구간인 것을 감안하면 2012년 P/E 12.4배는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이라고 판단된다. 동사 주가는 당분간 8~9만원대에서 횡보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되지만 여러 악재가 이미 주가에 반영된만큼 중,장기 투자에 나서기 좋은 타이밍이라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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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채애리 기자 (chaer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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