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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리비아내 우리 근로자 안전대책 마련에 만전

기사입력 : 2011년02월21일 15:52

최종수정 : 2011년02월21일 15:52

[뉴스핌=이동훈 기자] 최근 주민 소요가 진행 중인 리바이에서 국내 건설업체 현장에 대한 주민들의 난입이 심각해짐에 따라 정부가 중동대책반을 운영하고, 긴급사태 발생시 특별수송대책도 마련될 예정이다.

21일 국토해양부는 최근 리비아 사태가 악화됨에 따라 지난 17일부터 건설정책관을 반장으로 하는 중동대책반을 운영하고, 외교당국과 공동으로 리비아내 우리 건설근로자들의 안전대책을 수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동대책반은 건설정책관을 반장으로, 간사에 해외건설과장, 국제항공과장, 해운정책과장, 해외건설협회 직원 등 10명으로 구성 됐다.

리비아에서는 2월 중순이후 동북부 벵가지市를 중심으로 반정부시위가 격화됨에 따라 리비아내 우리업체 현장에 대한 시위대들의 난입 빈도와 강도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9일 새벽 1시 데르나 소재 우리 기업(원건설) 주택건설 현장에 지역주민 300명이 침입해 숙소방화와 기물탈취를 한 후 2.20(일) 오전 10시에 자진해산한 데 이어, 20일 새벽 2시와 저녁 9시에는 리비아 동북부 반정부시위의 중심지역인 벵가지 소재 2개 우리기업 현장(현대건설 및 한미파슨스)에 강도들이 침입하여 컴퓨터 등을 탈취해 우리 직원들이 긴급히 안전지대로 대피한 바 있다.

현대건설 벵가지시 직원숙소 및 현장(알베이다 및 토부룩)에는 무장강도들이 침입, 차량 등을 탈취했으며, 한미파슨스의 경우 벵가지 주택건설 현장에 시위대 난입한 바 있다.

특히, 21일 새벽 0시에는 그 동안 상대적으로 안전지대로 평가됐던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 인근 우리기업(신한건설) 현장 1곳에도 시위대가 진입했으며, 근로자 3명이 경상을 입는 인명피해 발생했다. 같은 현장내 외국인 노무자 2명은 중상 후 피랍된 것으로 알려졌다.

리비아공관내 국토해양관에 따르면, 칼을 소지한 주민이 이 현장에 난입해 현장근로자를 폭행하고 물품을 탈취했으며, 현재 현장 근로자들과 시위대 대치는 종료됐다.

국토부는 리비아 사태가 격화됨에 따라 중동대책반을 중심으로 리비아 사태에 따른 우리건설 근로자 보호를 위한 신속하고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우선, 국토부와 외통부 인력 각 1인을 23일 리비아 현지공관에 급파해 건설인력 및 교민 보호를 전담케 하고, 리비아 사태를 면밀히 관찰하면서, 국가위기상황이 발생할 우려가 큰 경우에는 지난 1월 이집트 사태의 사례에 따라 외교당국과 같이 특별항공대책도 수립할 예정이다.

또 리비아사태 안정시까지 중동대책반을 24시간 운영해 외교당국, 현지공관 및 리비아에 현장을 둔 우리업체 관계자간의 비상채널을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외교부에서는 20일을 기해 리비아 동부지역을 여행경보 3단계(여행제한) 지역으로 지정하고 리비아내 이외 지역은 2단계(여행자제) 지역으로 지정했다. 현재 여행 제한 3단계 국가는 총 28개국이며, 여행 금지 4단계 국가는 이라크, 소말리아, 아프카니스탄 등이다.

현재 리비아에는 우리 건설업체 24개사가 진출해, 총 2만2000명의 인력을 고용하고 있으며 이 중에서 우리나라 근로자는 1343명으로 추계되고 있다. 반정부 시위가 격화되고 있는 리비아 동북부 지역에는 10개사가 343명의 우리 건설근로자가 있으며 동북부 지역 중 벵가지시에는 7개사에서 109명이 상주하고 있다.

한편 리비아는 누계기준으로 우리업체 제3대 해외건설시장으로 우리 업체가 지난해 말 기준으로 294건에 364억달러를 수주해 전체 누계수주액의 8.6%를 차지하고 있다. 작년 한해에는 우리업체가 총 9건에 19억불을 수주해 수주액 기준으로 7위(2.7%)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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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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