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신동진 기자]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올해 97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는 다음 측에서 밝힌 올해 영업이익 목표보다 139억원이 낮은 액수다.
신한금융투자 최경진·홍서진 애널리스트는 16일 "올해 다음커뮤니케이션은 매출액 3886억원, 영업이익 979억원, 순이익 782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검색광고 매출은 10.3% 성장한 1982억원, 디스플레이광고 매출은 14.9% 증가한 1,71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음은 리포트 내용.
- 4분기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 고성장
2010년 4분기, 다음커뮤니케이션은 디스플레이광고(DA) 호조에 힘입어 예상을 상회한 긍정적 실적을 확인했다.
10월 1일부터 진행된 단가 인상 영향으로 DA 매출은 QoQ 28.5% 급증한 467억원을 기록해 당사 추정치를 크게 상회했다. 동사는 메인 배너 30%, 브랜딩스테이션 100% 등 DA 단가 인상을 진행한 바 있다.
검색광고(SA) 역시 계절적 효과로 당사 추정치를 5.2% 상회한 496억원을 기록했다. 즉, 4분기 매출액 1,010억원(QoQ 17.2%), 영업이익 277억원(QoQ 9.7%), 순이익 201억원(QoQ -64.2%)를 기록했다. 2010년 연간으로도 매출액 3,455억원(YoY 41.3%), 영업이익 988억원(YoY 121.8%), 순이익 1,138억원(YoY 265.8%)을 기록해 Top-line 성장에 따른 이익 확대가 두드러졌다.
- 2011년 회사측 가이던스는 다소 공격적으로 판단
다음커뮤니케이션은 2011년 사업계획과 관련해 매출액 4,300억원(YoY 24.5%), 영업이익 1,118억원(YoY 13.2%), 영업이익률 26%를 제시했다. 또한, SA 매출은 20% 성장을 목표했다.
그러나, 회사측 가이던스는 다소 공격적인 수준으로 판단된다. 경영계획은 SA 20%, DA 30% 성장을 반영한 것으로 시장 성장률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당사는 2011년 국내 온라인 광고 성장을 14.1% 증가한 1조 8,065억원으로 전망하고 있다.(SA 16.3%, DA 10.1% 성장). SA 매출을 결정 짓는 PPC(paid per click), 쿼리, SA 클릭수 등을 분석할 때, 2010년 SA 매출 고성장(44.1% 증가)은 오버추어(Overture)를 통한 CPC(cost per click) 광고 대행 계약 이후 PPC 상승 효과가 컸다고 판단한다.
이는 SA 클릭 및 쿼리순방문자(QUV) 변화가 완만했던 반면, 검색광고 매출은 44.1% 급증한 이유이다. 즉, 2010년 검색광고 급증은 오버추어 광고 대행에 따른 PPC 상승 효과에 기인한 것이다.
2011년 SA 매출 성장을 위해서는 PPC 상승 및 쿼리 증가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결국, QUV 및 쿼리 증가가 완만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검색 매출 성장은 PPC 상승 여부에 달려있다고 판단한다. 오버추어(Overture) PPC는 NHN(035420) 트래픽 제외로 추가적인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변수는 자체 CPC 광고 확대 및 자체 PPC 상승 정도가 되겠으나, 이 역시 완만한 변화가 나타나는 것을 고려할 때, 가이던스는 다소 공격적인 수준으로 판단된다.
- 투자의견 중립 유지, 적정주가 96,000원 6.7% 상향
2011년 다음커뮤니케이션은 매출액 3,886억원, 영업이익 979억원, 순이익 782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SA매출은 10.3% 성장한 1,982억원, DA 매출은 14.9% 증가한 1,718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다음커뮤니케이션에 대해 중립 투자의견을 유지하며, 적정주가는 96,000원으로 6.7% 상향 조정한다. 적정주가 조정은 2011년 DA 매출 추정치 상향에 따른 것이다. 적정주가는 12개월 EBITDAPS 10,211원에 글로벌 peer와 비교한 P/EBITDA target multiple 9.4배를 적용한 값이다. P/E 기준 Implied target은 16.0배이며, 현 주가 대비 상승여력은 11.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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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신동진 기자 (sdjinn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