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임애신 기자] 재정부 윤증현 장관은 "최근 신흥국을 중심으로 인플레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 장관은 "계속되는 한파와 국제 곡물가격 상승 등이 식품가격의 불안 요인"이라며 "우리 경제 회복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윤 장관은 "인플레 기대심리를 조기 차단하고 곡물 등 국제 원자재의 안정적인 확충기반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특히 유통문제 개선과 곡물 비축 확대 등의 다각적인 노력과 개방을 통한 경쟁의 촉진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5일 기획재정부 윤증현 장관은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신흥국 인플레 확산에 대해 긴밀하게 대응하라고 주문했다.
윤증현 장관은 "세계경제가 글로벌 경제위기로부터 벗어나기까지 신흥국의 성장이 큰 역할을 했다"면서도 "최근 신흥국을 중심으로 인플레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국제적으로 이상기온이 나타남에 따라 식량생산이 감소하는 가운데 이에 대한 신흥국의 수요는 증가하면서 수급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원자재 가격의 경우 신흥국의 수요증가와 위기극복 과정에서 증가한 글로벌 유동성 증가로 가격 상승압력이 높아졌다고 윤 장관은 판단했다.
따라서 그는 "신흥국 성장은 위험요소이기도 하고 기회요소이기도 하다"며 "신흥국 성장에 따른 기회요인을 적극 활용하면서 위험요인에 대해서는 선재적인 대응을 해야된다"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신흥국 성장이 우리경제에 교육과 투자 등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 중 중국을 예로 들며 윤 장관은 "우리경제의 지속 성장을 위해 중국과의 협력은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중국의 빠른 성장과 변화를 비춰보면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을 기준으로 중국은 5조 9000억달러를 기록했다. 일본이 5조 5000억달러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높은 성장세다. 아울러 세계수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1990년 1.8%에서 지난해 10%로 늘었다.
때문에 윤 장관은 "관계부처는 급성장하는 중국의 내수시장 등을 면밀히 지켜보며 우리경제의 극대화를 위해 노력하라"면서 "상호 공동이익 증진하면서 다른나라와 차별화된 것을 강구해야 된다"고 지시했다.
신흥국과의 교역에서 안정적인 자원확보를 위한 제도과 일자치창출을 위한 기반 구축, 자원협력 확대, 수입물가 하락 등이 우리 경제에 도움이 될 것으로 윤 장관은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임애신 기자 (vancouve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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