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기자] 국제신용 평가사 스탠더드앤푸어스(S&P)가 전격 일본 국가신용등급을 한 계단 강등한 가운데, 다른 주요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Moody'S)와 피치(Fitch Ratings)는 곧장 자신들이 부여한 현행 국가신용등급을 고수한다고 밝혔다.
27일 무디스 관계자는 S&P의 일본 국가신용등급 강등 발표 직후 논평을 통해 "일본의 현행 'Aa2' 등급 전망은 안정적"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무디스는 "일본 정부가 적시에 재정적자을 줄일 수 있는 능력이 우려된다"면서 "앞으로 몇달 간이 신용전망에 매우 중대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무디스는 "일본 정부가 낮은 조달 비용으로 적자를 채울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면서 "금융시장의 신뢰를 잃지 않으려면 적절한 시간 내에 적자를 줄여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디스는 나아가 "당장은 일본이 법인세 감면 등 경제를 강화할 수 있는 세제 개혁을 입법화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피치도 같은 날 일본 국가신용등급이 "저리에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정부 능력에 의해 지지된다"고 전제한 뒤 "다만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한 전략이 표류하게 될 경우 등급 하향압력이 발생할 수는 있다"고 경고했다.
피치는 "일본의 인구 노령화와 저축 감소세가 중기적으로 정부 적자 조달 능력에 부담이 될 수 있다"면서, "일본은 부정적 압력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정건전화 전략이 절실하다"고 조언했다.
피치는 "특히 올해 일본의 정치적 여건이 재정 건전화를 진전되도록 이끌 수 있는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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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