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기자] 삶거나 데쳐서 판매되는 나물류의 상당수에서 대장균이 검출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원장 김영신)은 26일 시중에 판매중인 삶거나 데친 나물 중 취나물처럼 열처리 없이 바로 요리에 사용되는 제품 20개의 위생상태를 시험한 결과, 9개 제품에서 대장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판매처별로는 백화점이 조사대상 8개 중 3개, 대형할인매장이 10개 중 4개, 재래시장은 2개 모두에서 대장균이 검출됐다.
특히 취나물과 깻잎 등은 삶거나 데친 상태로 판매된 뒤 열처리 없이 곧바로 요리에 사용된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이 대장균을 그대로 섭취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소비자원 측은 “나물을 흐르는 물에 3회 이상 세척하거나 끓는 물에 살짝 데쳐 1회 세척할 경우 대부분의 대장균이 제거된다”고 조언했다.
소비자원은 바로 섭취하는 삶은 나물류에 대한 기준마련과 위생 점검 강화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건의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백화점이나 대형할인매장에서 판매되는 제품들의 경우 원산지표시를 잘 지키고 있었으나 재래시장에서는 여전히 원산지 미표시 제품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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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