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협기자] 충남 대전지역 토종 건설사 계룡건설과 서울을 기반으로 둔 (주)한양이 총 사업비 1790억원대 규모의 대전 도안신도시 5블록 턴키 공사를 놓고 손에 땀을 쥐는 각축전이 예상된다.
18일 대전 도시공사에 따르면 도안 5블록 턴키공사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에 계룡건설 컨소시엄과 한양 컨소시엄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안 5블록 턴키공사 입찰에는 계룡건설이 지분 40%로 대표 주관사로 참여했고 삼성물산과 금성백조주택이 각각 20%, 금성건설, 인보건설, 새로운종합건설, 두일종합건설이 각각 5%씩 지분을 나눠 참여, 충남 지역 연고 업체 참여 비율만 80%대를 육박했다.
반면 서울지역을 연고로 박빙의 승부수를 던진 (주)한양 컨소시엄은 한양이 지분율 35%로 대표 주관사를 맡았고 한신공영 20%, 미건종합건설, 영하건설, 경인건설, 오성종합건설 등이 각각 5%대 지분을 갖고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한양 컨소시엄은 지역 업체 참여비율이 4%%대로 계룡컨소시엄보다 낮다.
이에 대해 업계는 지역 도시 공사가 발주하는 택지지구 사업에 해당 지역 업체 참여 비율이 높은 컨소시엄이 상대적으로 유리한 가산점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이번 두안 5블록의 경우 역시 지역 업체 비중이 높은 계룡건설이 유리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지역 공사인 만큼 해당지역에 기반을 둔 업체 참여비율이 높을 수록 수주 가능성이 크다"며"대표 주관사는 아니더라도 삼성물산과 충청지역 업체들의 전략적 제휴로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전도시공사 관계자는 "입찰 공고 당시 지역업체 참여비율을 45%이상 적용했다"면서 "하지만 지역업체 참여비율이 높다고 해서 가점이 부여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도안 5블록 턴키공사는 총 면적 7만3468㎡, (전용면적 84㎡)규모로 아파트 1248가구와 근린생활시설 및 부대복리시설이 건립되며, 오는 4월 18일 입찰참가등록과 함께 기본설계 평가 과정을 거쳐 이르면 5월 최종 입찰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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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송협 기자 (back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