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의영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사자'에 하루 만에 역사적 고점을 새로 쓴 가운데 장외 주식시장은 삼성SDS를 중심으로 약세였다.
12일 장외주식 거래 사이트인 38커뮤니케이션에 따르면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업체 삼성SDS는 전날보다 2만3000원(15.13%) 내린 12만9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사흘 연속 하락세다.
이 같은 급락은 전날 삼성SDS의 대표이사가 상장 계획이 없다는 발표를 하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악화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전날 고순동 삼성SDS 대표는 "상장 계획은 분명히 없다"며 "그동안 건실한 경영을 통해 자금력이 확보돼 있고 현금도 충분해 상장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반도체 세정장비업체 세메스가 7.46% 하락했고 반도체 장비업체 세크론도 5% 가량 밀리며 11거래일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홈 네트워크 전문기업 서울통신기술은 3.40% 하락해 6거래일 동안 부진을 면치 못했다.
또 주파수 공용 통신(TRS) 사업자 KT파워텔이 2.59% 약세를 보였고 이달 24일 공모 예정인 인터넷연동(VoIP) 서비스업체 케이아이엔엑스도 1.19% 하락했다. SK건설 역시 약보합세를 기록했으며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로지엠도 2% 안팎으로 내렸다.
반면 13일 공모 예정인 무선통신망 솔루션 사업체 씨그널정보통신이 12.76% 급등하며 닷새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오는 17일 공모 예정인 맞춤진단 치료제 개발업체 인트론바이오테크놀로지가 9.72% 급등했고, 삼성전자와 합병한 초음파 진단 치료제 전문기업 메디슨도 7.50% 치솟으며 최고가를 새로 썼다.
이 밖에 내달 9일 공모 예정인 자동차 부품제조업체 현대위아가 6.21% 뛰며 사흘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2.33%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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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황의영 기자 (ape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