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의영 기자] 오는 13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감이 불며 보험주들이 일제히 상승세다.
이날 기준금리 인상 여부에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리지만, 금리를 현 수준인 2.5%로 동결한다해도 조만간 금리가 인상될 것이란 의견에 무게가 실리는 만큼 양호한 주가 흐름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10일 오전 11시 40분 현재 현대해상은 전 거래일보다 1200원(4.49%) 오른 2만7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생명도 2.34% 오른 10만9500원을 기록, 공모가 11만원에 근접하고 있다.
같은 시각 메리츠화재와 LIG손해보험은 3% 넘는 강세를 보이고 있고, 한화손해보험(2.50%), 대한생명(1.70%), 동부화재(1.56%), 동양생명(1.24%) 등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 가운데 현대해상과 메리츠화재는 장중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 예정된 금통위의 금리인상 결정이 보험주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자동차보험 개선대책으로 인한 실적개선 기대도 긍정적 요인이란 평가다.
NH투자증권 윤태호 연구원은 "이번주 금통위를 앞두고 기준금리 인상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보험주들이 오르고 있다"며 "시장에서는 1월보단 2월에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지만 최근 물가 안정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인상 가능성도 열어두는 것 같다"고 말했다.
삼성증권 민경완 연구원은 "만약 금리가 동결되더라도 시장금리의 상승 압력이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는 점 때문에 보험주들이 오르는 것"이라며 "또 자동차보험 종합대책 시행으로 인한 실적개선 기대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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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황의영 기자 (ape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