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시장 낮은 성장률 속 ‘스마트폰 시장 고공 비행’
[라스베이거스(미국)=뉴스핌 유효정기자]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이 내년 스마트폰 시장의 고공 성장을 예견하며 시장 선점에 대한 강한 의욕을 내비쳤다.
7일(한국시간)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은 ‘CES 2011’가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전 세계 휴대폰 전체 성장률은 그리 높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며 전년 대비 10% 정도 성장할 것”이라며 “하지만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 대비 30% 이상~최대 40%까지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약 6000만대 이상의 판매를 기록해 전년 대비 2배 이상 스마트폰을 판매하겠다는 야심을 드러냈다. (관련기사 [CES 2011]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 “스마트폰 6000만대 목표” 참조)
신 사장은 “삼성전자의 휴대폰 사업은 지난해에 판매 목표였던 2억7천만대를 초과 달성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 가운데 스마트폰을 2000만대 이상 팔아 사업기반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상반기 다소 질타를 받았던 무선사업부의 단기간 성장 비결은 ‘열정’과 ‘속도’ 였다고 지적했다.
신 사장은 “사실 우리가 이렇게 성장한 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무선사업부 임직원들이 열심히 일했기 때문이며 두번째가 스피드다”라며 “우리가 남들보다 좀 빠르지 않나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지난해 목표를 달성한 삼성전자는 올해 목표치에 대한 기대다 높다.
신 사장은 “삼성전자의 휴대폰 판매는 2009년과 비교해 지난해 성장한 것만큼 올해는 그 이상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태블릿PC 시장에서도 공격적인 사업 전개를 목표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신 사장은 “지난해 보다 더 많은 지난해보다 더 많은 태블릿PC 디바이스를 출시할 것”이라며 “2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속시원히 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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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유효정 기자 (hjyo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