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백화점과 '와이파이 기반 실내위치정보 시범서비스' 추진
- 실내에서도 와이파이를 통해 위치 인식...이동경로 안내
[뉴스핌=신동진 기자] 백화점에서 원하는 매장이 어디 있는지, 주차했던 곳은 어디였는지 찾아 헤맸던 기억이 있다면 이제 스마트폰을 통해 한번에 해결할 수 있게 된다.
KT(회장 이석채)와 롯데백화점(대표 이철우)은 '와이파이 기반 실내위치정보 시범서비스 추진을 위한 제휴협약'을 맺었으며, 롯데백화점 내 올레 와이파이존을 활용해 위치기반 정보 제공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이번 시범서비스는 KT의 실내위치정보 서비스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것으로 GPS가 수신되지 않는 실내공간에서 와이파이를 통해 실내 위치를 인식, 이동경로 안내서비스를 제공하고, 실내 지도 및 증강현실(AR)기능을 통해 매장, 각종 행사정보, 편의시설, 주차장 위치 등을 스마트폰에서 한 눈에 찾아볼 수 있게 된다.
또 주요 장소에 부착될 QR코드를 통해 해당 매장의 상세 홍보 내용 및 이벤트 등을 안내 받을 수 있게 된다.
양사는 내년 2월부터 소공동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본점, 에비뉴엘(명품관), 영플라자에서 시범서비스를 시작하고, 실내위치정보서비스를 위한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KT와 롯데백화점은 지난 4월 사업 협력 MOU 이후, 전국의 롯데백화점에 이미 올레 와이파이존을 구축하였고, 이를 활용해 모바일 라이프와 쇼핑을 접목한 실내위치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시범서비스를 통해 고객반응을 분석한 후, 전국 29개 롯데백화점 전점으로 실내 위치정보 서비스를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특히, KT는 이미 4만 2천곳이 넘는 주요 장소에 올레 와이파이존을 구축해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이번 시범서비스를 시작으로 실내 대형백화점, 복합몰(Mall) 뿐 아니라 전시장이나 박물관, 관공서 등에서도 실내 위치정보 서비스를 보다 빠르게 확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 개인FIC장 곽봉군 상무는“KT가 개발한 독자적인 실내위치정보 서비스플랫폼이 올레 와이파이존을 통해 날개를 달았다”며 “다양한 실내 장소에서 적합한 정보를 제공하여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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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신동진 기자 (sdjinn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