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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희 기업은행장 취임, "초일류 은행 만들 것"

기사입력 : 2010년12월29일 10:02

최종수정 : 2010년12월29일 11:32


[뉴스핌=한기진 기자] 조준희 기업은행장(사진)은 29일 "대한민국 최고의 은행, 나아가 세계 초일류 은행으로 만드는 꿈이 있다"고 말했다.

조준희 은행장은 이날 오전 서울 을지로 본점에서 취임식을 하고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조 행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1963년 마틴 루터 킹 목사가 링컨기념관에서 했던 연설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I Have A Dream)'라는 구절을 인용, "저에게도 큰 꿈이 있습니다. 기업은행을 대한민국 최고의 은행, 나아가 세계 초일류은행으로 만드는 꿈"이라고 말했다.

조 행장은 이를 앞당기고자 ▲고객 최우선경영 ▲중소기업금융 기반 강화 ▲자금조달기반 획기적 확충 ▲종합금융그룹 기틀 다지기 ▲새로운 성장동력 적극 발굴 ▲사회적 책임 등을 중점 추진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명심보감의 `출문여견대빈(出門如見大賓: 밖을 나서는 순간 모든 사람을 귀한 손님 섬기듯이 하라)'이라는 구절을 인용, "고객은 은행의 전부이자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그는 또 "기업은행은 중소기업금융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은행"이라며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뿐 아니라 단순한 대출 위주에서 벗어나 인수합병(M&A)과 기업공개, 컨설팅, 해외진출 등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원 분야도 넓혀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인력, 점포 등 은행의 모든 역량을 조달기반 확대에 집중해 어떠 외풍에도 흔들리지 않게 하고 캐피탈과 증권, 보험, 자산운용, 시스템, 신용정보, 서비스를 아우르는 종합금융그룹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행장은 "전통적 금융시장은 포화상태로 가고 있고 금융산업의 미래는 불확실성을 더해가고 있다"며 "전통적인 핵심영역은 지켜나가면서 신사업 분야를 적극 개척해 5년, 10년 후의 미래 먹을거리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노조에 "노(勞)와 사(使)는 어떤 상황에서도 손을 마주 잡고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노사가 서로 양보하고 타협하는 성숙한 노사문화를 구축한다면 우리가 극복하지 못할 어려움은 아무것도 없다"고 당부했다.

그는 업무 때문에 유명을 달리한 직원들과 병마와 싸우는 직원들의 이름도 일일이 호명한 뒤 "직원들의 건강과 행복을 지키는데도 앞장서겠다"며 보여주기 위한 캠페인을 줄이겠다고 소개했다.

조 전무는 상주고와 외국어대를 졸업한 뒤 1980년 기업은행에 입행해 동경지점장과 경영지원본부장, 개인고객본부장을 거쳐 2008년부터 전무이사(수석부행장)를 맡아왔다.

그는 1996년 김승경 행장 이후 역대 첫 신입 공채 출신 은행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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