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이강규 통신원] 미국이 최대 서점인 반스 & 노블이 전자책 리더의 스크린 디자인을 도용한 혐의로 법정에 서게 됐다.
28일 캘리포니아주 산호세 연방지법은 반스 & 노블이 자사의 듀얼 스크린을 불법적으로 베껴 자사의 눅 e-북 리더 스크린에 통합시켰다는 스프링 디자인측의 주장을 받아들여 기업비밀 유용, 계약위반 및 불공정혐의로 반스 & 노블에 대한 소송을 진행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반스 & 노블은 지난 2009년 10월 아마존 닷 컴의 전자책 리더인 킨들에 맞설 대항마로 눅을 출시했다.
그러나 스프링 디자인은 그 다음달 반스 & 노블이 자사의 듀얼 스크린을 도용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스프링 디자인은 소장을 통해 2009년 반스 & 노블과 파트너십 가능성을 타진하는 과정에서 곧 출시할 예정이었던 알렉스 e리더의 듀얼 스크린 디자인에 관한 정보를 공유했으며, 반스 & 노블은 알렉스 e리더의 듀얼 스크린 기능을 눅에 그대로 통합시켰다고 주장했다.
포레스터 리서치에 따르면 현재 149달러부터 판매되고 있는 눅은 올 연말까지 200만대가 팔릴 것으로 예상되면 시장점유율은 20%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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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uters/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