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배규민 기자] 대구은행(은행장 하춘수)이 28일 오전 집행위원회를 열고 조직개편과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DGB금융지주 설립을 앞두고 성공적인 지주사 정착과 자회사 간 시너지 효과 극대화에 중점을 뒀다고 은행측은 전했다.
우선 그룹장 제도를 신설해 은행 책임경영체제 확립과 시너지 극대화에 나선다.
그룹장은 그룹업무 총괄 및 본부 간 조정기능을 담당하게 되며, 1개 이상 본부의 본부장 역할을 겸임한다. 아울러 마케팅 경영 지원 등 3그룹을 신설해 조직은 총 3 그룹 10본부 1소 4지역본부 체제를 갖추게 됐다.
또한 심사역량 강화를 위해 여신지원본부를 둬 심사기능을 일원화했으며, 비대면 고객접점을 강화하기 위해 채널혁신팀을 만들었다.
예비지점장을 양성하기 위해 영업점에 수석부지점장제도를 신설했다.
경영기획본부 내에는 금융지주사 설립 사무국을 별도 설치해 지주사 전략 수립 및 설립사무 전반업무를 담당하도록 했다.
대구은행은 2011년 변화와 창의적인 성장이라는 경영목표에 맞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로 신덕열(리스크관리본부), 이천기(개인금융본부), 김기주(자금시장본부 및 서울본부) 등이 본부장에서 부행장보로 승진했으며, 최수원(여신지원본부), 천해광(마케팅기획본부), 박창호(동남본부)씨가 본부장으로 신규 선임됐다.
진병용 수석부행장(지원그룹), 서정원 부행장(경영그룹), 박인규 부행장(마케팅그룹)은 유임됐다.
또한 이만희(경북2본부), 이찬희(기업금융본부), 최영수( 경북1본부), 정영만(IT본부) 본부장도 유임됐다.
은행측은 성과 및 직무능력이 뛰어난 직원, 조직 내 신망이 두텁고 솔선수범하는 직원, 대고객 마케팅 능력이 뛰어나고 팀워크를 중요시하는 직원을 중심으로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하춘수 은행장은 조직 개편을 발판삼아 "신묘년 새해에도 더욱 공격적인 영업을 통해 지역 대표 기업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