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지서기자] 미국 국채가 이번주에도 국채 입찰과 향후 미국 경제에 대한 기대감으로 약세를 보일 전망이다.
다만 연말 분위에 휩싸인 가운데 거래량도 부진할 것으로 전망돼 변동성 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6일 전망기사를 통해 "올 해의 마지막 날을 앞두고 국채 매매에 대한 수요가 약하다"며 "투자자들은 이제 여유로이 내년 금리를 점치며 관망세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주 미국 국채시장 역시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한산한 거래가 지속되며 다소 산만한 장세가 이어졌다.
특히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3/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수정치는 전분기 대비 2.6%(연율)를 기록, 시장의 예상치를 하회하며 국채 시장을 지지했다.
이에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3.3381%, 30년물 수익률은 4.4415% 부근까지 상승했다.
하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 재무부가 이번주에 2년물, 5년물, 7년물 국채 등 총 990억달러 규모의 국채 입찰을 앞두고 있어 시장에 다소 압력을 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연준의 국채 매입이 감소하고 있는 것도 국채 시장 약세를 예상케 한다는 분석이다.
더불어 미국의 GDP가 예상을 하회했지만 경기 흐름 자체는 전반적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확인해준 만큼 투자자들의 안전 추구 경향이 다소 둔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WSJ은 "북클로징과 연말 휴가 등으로 시장 거래가 크게 둔화됐다"며 "이번주 국채발행과 1월을 맞이하는 투자자들의 포지션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미국 재무부는 이번주 월요일에 350억달러 규모의 2년물 국채 입찰을, 화요일엔 350억달러 규모의 5년물 국채 입찰과, 수요일에 290억달러 규모의 7년물 국채 입찰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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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