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기자] 삼성전자 반도체공장 백혈병 논란이 사회 각계로 확산되고 있다.
보건의료전문가·법조계·학계·노동·인권 사회단체 등 사회인사 534인은 21일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삼성 직업병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사회인사 선언’을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삼성반도체, 삼성전자LCD, 삼성SDI등 삼성전자 계열사에서는 백혈병, 뇌종양, 난소암, 루게릭병 등 희귀질환 피해제보가 104명에 달했고 35명이 사망했다”며 “피해자와 그 가족들은 진상규명과 산업재해 인정을 끊임없이 요구해왔지만, 책임을 져야할 삼성과 정부는 발뺌으로 일관하며 피해자들을 철저히 외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삼성그룹에게 백혈병 등 피해인정과 사회적 책임을, 정부에게는 신속한 산재인정 및 진상조사를, 국회에는 산업재해 및 화학물질 관리에 대한 제도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번 사회인사 선언에는 소설가 조정래, 시인 박노해, 김칠준 변호사(민변 부회장), 백도명 서울대 보건대학원장, 양길승 녹색병원 원장, 조국 서울대 법대 교수, 전종훈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신부, 김상봉 전남대 철학과 교수 등이 참여했다.
한편, 삼성은 이에대해 백혈병 관련 중간 조사결과를 내년 2~3월에 내놓을 방침이다.
삼성 측은 "외부기관에 용역을 의뢰해 놓은 상황"이라며 "그 중간 조사결과를 내년 2~3월에는 나올 것으로 보고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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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