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신동진 기자] LG U+가 유지·보수가 쉽고 임대비용 및 전력료를 절감할 수 있는 뱅크(Bank) 기지국 구축에 착수했다.
LG U+(부회장 이상철)가 향후 4G 네트워크 구축시 추가 모듈 탑재만으로 LTE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뱅크(Bank) 기지국 구축에 22일부터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기존의 기지국은 무선주파수 신호를 증폭하고 안테나를 통해 방사하는 RF(Radio Frequency)부와 호처리, 자원 관리 등 기지국의 콘트롤 역할을 하는 DU(Digital Unit)부로 구성되며 1개의 기지국에 통상적으로 1개의 DU부와 1개의 RF부가 연결되는 구조다.
하지만 LG U+가 LG에릭슨 및 삼성전자와 공동 개발한 뱅크 기지국은 기지국을 구성하고 있는 RF부와 DU부 중 여러 개의 DU부를 하나의 기지국사에 모아 놓을 수 있어 1개의 기지국사에 최대 4개의 RF부를 연결 할 수 있다.
LG U+가 이번에 본격적으로 구축에 나선 뱅크 기지국의 장점은 최대 4개의 DU부를 한곳의 기지국사에 설치할 수 있어 유지, 보수가 용이하고 설치면적을 최소화 함으로써 임대비용 및 전력료가 절감된다는 것.
또 2G/3G는 기본이고 향후 4세대 이동통신 네트워크 구축 시 LTE 모듈을 추가로 끼워 넣을 수 있는 공간을 미리 확보해 4G로의 신속한 진화가 용이하도록 설계한 것도 특징이다.
LG U+는 지난 10월부터 서울 지역에서 뱅크기지국 사전 성능시험을 진행했으며, 시범서비스가 순조롭게 진행돼 계획대로 22일부터 뱅크 기지국 본격 구축에 나서게 됐다.
이에 따라 LG U+는 서울과 주요 광역시 중심으로 뱅크 기지국 구축을 시작해 전국의 주요 도시로 확대, 내년 2월까지 250여개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LG U+는 LTE 상용화를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LG U+ NW기획담당 권준혁 상무는 “임대료가 높은 장소의 기존 기지국을 뱅크 기지국으로 대체 설치하면 운영비용(OPEX)가 최대 연간 70%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4G 진화 시 효율적이고 신속한 투자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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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신동진 기자 (sdjinn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