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현장방문 중항삼성 “글로벌 1위가 초점”
- 사람, 종이, 시스템 관점 창조적 변화
[뉴스핌=송의준기자] 삼성생명 보험부문 사장으로 선임된 박근희 사장이 ‘글로벌화’를 최대 역점 전략으로 꼽았다.
삼성생명은 16일 박 사장이 지난 15일 첫 현장 방문지로 중국 내 합작사인 중항삼성생명보험유한공사를 찾아 이 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이날 “글로벌화에 모든 경영을 집중하겠다”면서 “People과 Paper, System 등 3가지 관점에서 글로벌 1위를 목표로 혁신 작업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삼성생명은 국내에서 절대적인 1등을 하고 있지만 언제까지 국내에 머무를 수는 없으며 앞으로는 글로벌 1위를 목표로 해야 한다”면서 “이에 따라 모든 경영을 글로벌화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박 사장의 발언은 이달 9일 글로벌 종합 금융사로 도약하기 위해 해외사업팀을 해외사업본부로 확대 개편한 뒤 나온 것으로, 부임 이후 공식석상에서의 첫 번째 강조사항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중국시장에 대해서도 “2005년 이후 중국 최고의 에어차이나와 최고의 삼성생명이 만나 열심히 노력해 상당한 성과를 거뒀지만 이 정도로는 부족하다”면서 “중국시장은 절대 놓쳐서는 안되기 때문에 사장으로서 앞으로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조만간 베이징에 다시 와서 중국항공 최고위층과 만나 심도 있는 논의를 할 예정”이라며 “중국 삼성 사장의 경험으로 중국을 잘 아는 사장인데 중국사업의 성공을 위해 적극 노력하지 않겠는가”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박 사장은 또 “금융회사는 제품을 만드는 기계나 설비가 없기 때문에 사람(People)과 종이(Paper), 시스템(System) 등 세 가지가 핵심”이라며 “이 세 가지 관점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창조적 변화 및 혁신작업을 지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 사장이 부임 이후 첫 일성(一聲)으로 글로벌화를 위한 변화와 혁신을 강조했다는 점에서, 삼성생명은 향후 글로벌 기업으로 변신하기 위한 대도약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뉴스핌 Newspim]송의준 기자 (mymind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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